시장침체, 집 잘파는 것도 재테크

세금, 대출이자만 지출 … 과감한 매도도 방법

지역내일 2010-07-20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인기 지역에 아파트를 사둔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집 잘파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은행으로부터 받은 융자로 인해 대출이자는 계속 나가는데 시세는 떨어지거나 안팔리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을 들여다보면 주택보유자들이 매도시점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지 않으려고 매수자들과 ‘기싸움’을 벌이는 일이 허다하다.
대표적인 예가 강남권 재건축이다. 은마, 잠실주공5단지 안전진단 통과 등 굵직한 호재들이 터져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가 각종 거래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가계 부채나 거시경제 관점에서 개인들이 이를 극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장성 없는 상품은 손해를 최소화하고 파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 주택이 비인기 지역에 있다면 어떻게든 매도를 하는 것이 좋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좋아졌을 때 시세가 오를 수 있는 곳으로 빨리 갈아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잘 팔아서 현금화를 최대화 시키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다. 우선 몸값을 키우는게 필요하다. 아파트나 주택은 일단 수리를 해두는게 좋다. 가격도 문제지만 원하는 시점에 판매하는데 도움이 되고 흥정에서도 집주인이 유리해진다.
하지만 세입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주택을 제때 매도하기가 어렵다. 비인기 지역의 매수자는 실제 거주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 집을 팔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세입자를 들이지 않는 것이 빨리 매도하는 방법 중 하나다.
내키지 않지만 시세 대비 가격을 낮추는 것이 좋다. 앞으로 큰 시세차익이 기대되지 않는 비인기 지역일수록 시세이익을 포기하는게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매도를 하고 대출을 해소한 뒤 남은 자산으로 인기지역 주택을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제개편안을 검토한 뒤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게 좋다. 다주택자들의 경우 정부가 양도세 중과를 연말까지 유예했기 때문에 이 기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정책 변화는 눈여겨봐야 한다.
중개업소 수수료를 조금 더 쳐주거나 본인이 직접 매도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포털 등을 이용하거나 믿음직한 부동산정보업체 직거래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부동산인 경우 은퇴자들이 증여를 통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성인 자녀 1명에게 증여를 하면 증여세는 2억3100만원 가량된다. 하지만 자녀 2명에게 50%씩 증여할 경우 증여세는 1억6800만원으로 6300만원 가량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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