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재보선은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등 5곳에서 승리해 광주 남구 등 3곳에서 승리를 챙긴 민주당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 이재오 후보가 53.8%를 득표해 39.9%의 지지를 얻은 장 상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은평을의 최종 투표율은 40.5%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후까지 이재오 후보가 어려워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는 여유있는 승리였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MB맨’ 윤진식 후보도 격전지인 충북 충주에서 63.7%를 얻어 배지를 달게 됐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정기영 민주당 후보는 36.3%에 그쳤다. 충북 충주의 투표율은 43.6%로 은평을보다 높았다.
한나라당은 또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 인천 계양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47.6%를 얻어 42.8%에 그친 김희갑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박인숙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율은 7.6%였다.
충남 천안에서 김호연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각각 누르는 한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도 한기호 후보가 42.6%로 36.2%를 얻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에게 승리하는 등 8곳 중 5곳에서 이겼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박완주 민주당 후보와 14.3%를 얻은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를 제쳤다.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한기호 한나라당 후보가 42.6%로 정만호 민주당 후보(36.2%)에게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박우순 후보 당선, 43.1%)와 태백-영월-평창-정선(최종원 후보, 55.0%),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 55.9%) 등 3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가 턱밑까지 쫓는 추격전을 끝에 44.1%를 얻어 낙선했다. 민주노동당은 결과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당초 재보선이 열린 지역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은 1곳, 민주당은 5곳,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 1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4석을 추가로 얻게 됐고, 민주당은 2곳을 잃은 셈이 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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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 이재오 후보가 53.8%를 득표해 39.9%의 지지를 얻은 장 상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은평을의 최종 투표율은 40.5%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후까지 이재오 후보가 어려워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는 여유있는 승리였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MB맨’ 윤진식 후보도 격전지인 충북 충주에서 63.7%를 얻어 배지를 달게 됐다.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정기영 민주당 후보는 36.3%에 그쳤다. 충북 충주의 투표율은 43.6%로 은평을보다 높았다.
한나라당은 또 송영길 인천시장이 내리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 인천 계양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가 47.6%를 얻어 42.8%에 그친 김희갑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박인숙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율은 7.6%였다.
충남 천안에서 김호연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각각 누르는 한편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도 한기호 후보가 42.6%로 36.2%를 얻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에게 승리하는 등 8곳 중 5곳에서 이겼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김호연 한나라당 후보가 46.9%를 득표해 38.8%에 그친 박완주 민주당 후보와 14.3%를 얻은 박중현 자유선진당 후보를 제쳤다.
막판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는 한기호 한나라당 후보가 42.6%로 정만호 민주당 후보(36.2%)에게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박우순 후보 당선, 43.1%)와 태백-영월-평창-정선(최종원 후보, 55.0%),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 55.9%) 등 3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가 턱밑까지 쫓는 추격전을 끝에 44.1%를 얻어 낙선했다. 민주노동당은 결과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당초 재보선이 열린 지역구 8곳 중에서 한나라당은 1곳, 민주당은 5곳,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 1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은 4석을 추가로 얻게 됐고, 민주당은 2곳을 잃은 셈이 됐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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