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선도학교 1천곳 지정

초중고교 예술교육 대폭 강화 … 예술·체육중점학교 100곳으로 확대

지역내일 2010-07-09
2012년까지 예술분야를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선도학교1000곳이 지정되고, 예술·체육중점학교는 100곳으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교과부와 문화부는 내년부터 각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음악, 미술 등 예술 교과의 시수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예술수업 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학교 자율화 정책에 따라 초·중·고교가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어 예술 수업시수 확대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2012년까지 초·중·고교 1000곳을 예술교육을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30곳인 예술·체육중점학교도 2011년 20곳, 2012년 50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예술교육선도학교는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해 관현악이나 미술 동아리처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또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일반 중·고교이지만 기존 일반고와 예술·체육고의 중간 성격으로 주로 대학에서 예체능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방안은 입시 위주로 편중돼 있는 학교 교육을 바로잡고 창의성있는 인재를 길러내려면 예술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 문화부가 업무협정을 맺고 함께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초·중·고교에 파견되는 예술강사 규모를는 현재 4000명 수준에서 2012년까지 7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대학부설 예술영재교육원도 현재 1곳에서 2012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술과 타 교과와의 통합 교육도 시도된다.‘연극을 활용한 국어 수업(국어+연극)’, ‘영작 만화 그리기(영어+미술)’ 등 학교마다 다양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등에서도 예술과목 시수 확대, 예술 교과교실제 운영 등으로 예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학교 밖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 각 지역의 문화시설이 제공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문화예술교육자원지도(Arts education Resources Map)를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학교 예술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이 함양되는 것은 물론 예술 분야의 사교육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입시 위주 교육에 치우쳐 예술중·고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에서 특성화된 예술 교육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또 수능에서도 음악, 미술 등 예술 과목이 포함되지 않아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당해왔다.
실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는 예술 과목 수업시수가 주당 1~2시간에 불과하고 선택중심교육과정에 해당하는 고교 2~3학년에서 예술 과목을 선택하는 비율은 고2 20%, 고3은 고작 3%에 그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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