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업무 각 분야를 외부에 아웃소싱하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에 신약개발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예가 증가하는 것은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어 한 기업이 개발 과정의 모든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고 그것이 효율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구의 아웃소싱은 세계적인 추세다.
최근 SK주식회사는 신약개발 연구의 일부를 이화여대에 일임했다. 숭실대학교는 분자설계기술센터를 운영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이전까지 신약개발의 산학협력은 연구과제별로, 일시적으로 이뤄졌다.
◇SK-이화여대 생명과학 협력 = 지난 3월 SK와 이화여대는 생명과학분야의 연구협력을 결정했다.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내의 세포신호전달연구소는 SK의 신약개발 연구의 생명과학 분야를 담당하고 5년 동안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화여대 연구팀이 질병과 관련한 단백질을 찾아내면 SK가 그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세계적인 신약을 만든다는 것이 이 협력의 뼈대다.
유전자 지도 공개 이후 신약개발의 흐름은 질병과 관련한 단백질을 찾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SK의 경우 화학물질을 합성하는 팀은 강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단백질은 찾는 연구팀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화여대가 SK의 파트너가 된 것은 단백질 연구에 집중한 연구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학교 분자생명과학부 이공주 교수는 “98년부터 단백질에 의한 세포 내의 신호전달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다”며 “세포신호전달에 집중연구를 하는 연구소는 이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분자설계연구센터 시스템 공동활용 = 분자설계연구센터는 학교(숭실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산자부의 지원과 회원사들의 지원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를 이용해 분자를 설계하고 그 분자가 어떤 작용을 할지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을 한다. 경비와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신약개발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기업이 이 시스템을 갖추려면 가장 단순한 경우도 2억∼3억원이 소요된다. 이 연구소 노경태 센터장은 “미국에서 추산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를 신약개발에 활용할 경우 10배이상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기업에게 시스템을 대여하거나 인력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에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연구업무를 아웃소싱 하기도 한다.
이 센터에는 LGCI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수 제약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있다. 지난해에는 약 45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노 센터장은 “다국적 제약회사들도 특정 기술을 가진 소규모 회사들의 집합체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은 그런 기술을 부유한 대학과 협력해서 개발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예가 증가하는 것은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어 한 기업이 개발 과정의 모든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고 그것이 효율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구의 아웃소싱은 세계적인 추세다.
최근 SK주식회사는 신약개발 연구의 일부를 이화여대에 일임했다. 숭실대학교는 분자설계기술센터를 운영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 이전까지 신약개발의 산학협력은 연구과제별로, 일시적으로 이뤄졌다.
◇SK-이화여대 생명과학 협력 = 지난 3월 SK와 이화여대는 생명과학분야의 연구협력을 결정했다.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내의 세포신호전달연구소는 SK의 신약개발 연구의 생명과학 분야를 담당하고 5년 동안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화여대 연구팀이 질병과 관련한 단백질을 찾아내면 SK가 그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세계적인 신약을 만든다는 것이 이 협력의 뼈대다.
유전자 지도 공개 이후 신약개발의 흐름은 질병과 관련한 단백질을 찾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SK의 경우 화학물질을 합성하는 팀은 강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단백질은 찾는 연구팀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화여대가 SK의 파트너가 된 것은 단백질 연구에 집중한 연구센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학교 분자생명과학부 이공주 교수는 “98년부터 단백질에 의한 세포 내의 신호전달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다”며 “세포신호전달에 집중연구를 하는 연구소는 이대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숭실대 분자설계연구센터 시스템 공동활용 = 분자설계연구센터는 학교(숭실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산자부의 지원과 회원사들의 지원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소는 컴퓨터를 이용해 분자를 설계하고 그 분자가 어떤 작용을 할지 시뮬레이션하는 작업을 한다. 경비와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신약개발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기업이 이 시스템을 갖추려면 가장 단순한 경우도 2억∼3억원이 소요된다. 이 연구소 노경태 센터장은 “미국에서 추산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를 신약개발에 활용할 경우 10배이상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기업에게 시스템을 대여하거나 인력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에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연구업무를 아웃소싱 하기도 한다.
이 센터에는 LGCI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수 제약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있다. 지난해에는 약 45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노 센터장은 “다국적 제약회사들도 특정 기술을 가진 소규모 회사들의 집합체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은 그런 기술을 부유한 대학과 협력해서 개발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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