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0.2%p상승, 5월이후 상승세
민간부문 회복, 공식실업률 4개월째 3%대
실업률이 4개월째 3%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데도 청년실업률이 8.5%까지 치솟아 체감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지난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는 0.2%p 높아졌으나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였다. 지난 5월 79만3000명, 6월 87만8000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7월에는 계절적으로 청년층과 50, 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93만1000명으로 90만명 선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률은 8.5%로 전월(8.3%)보다 0.2%p 뛰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경우 동일했으나, 지난 5월 6.4%, 6월 8.3%, 7월 8.5%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청년 구직난을 반영했다.
7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6만7000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4만9000명, 50대는 31만4000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4만명(1.7%), 여자가 23만3000명(2.3%)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23만8000명, 6.2%),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13만3000명, 1.6%)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4만명, -2.3%), 도소매 음식숙박업(-2만1000명, -0.4%)에서는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종사자(-14만3000명, -2.6%),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4000명, -2.0%)는 감소한 반면 기능 기계조작 단순노무종사자(29만명, 3.6%), 전문 기술 행정관리자(19만5000명, 3.9%)는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63만9000명(3.9%)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6만6000명(-2.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2만5000명(7.7%)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0.8%), 일용근로자는 4만6천명(-2.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0만2000명(-5.6%) 줄었고, 36시간 이상은 66만명(3.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0.4%) 늘었다. 이 중 남자는 2만2000명(-3.5%)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5천명(8.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3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4000명(0.1%)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8000명으로 4만6000명(26.9%)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7만5000명, 3.2%), 연로(6만2000명,3.9%) 등이 증가한 반면 육아(-14만1000명, -9.0%), 쉬었음(-4만1000명, -3.0%), 심신장애(-3만3000명, -7.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측은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 행정은 18만5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건설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65만8000명이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에 비해 정부 일자리사업 규모가 축소됐으나 민간 고용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수출호조 등 경기개선에 따라 민간부문이 고용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8월에도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30만명 후반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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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회복, 공식실업률 4개월째 3%대
실업률이 4개월째 3%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데도 청년실업률이 8.5%까지 치솟아 체감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지난 1월 5000명, 2월 12만5000명, 3월 26만7000명, 4월 40만1000명, 5월 58만6000명, 6월 31만4000명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는 0.2%p 높아졌으나 4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올해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 5월 3.2%, 6월 3.5%였다. 지난 5월 79만3000명, 6월 87만8000명이었던 실업자 수는 7월에는 계절적으로 청년층과 50, 60대의 구직활동이 늘어나면서 실업자가 93만1000명으로 90만명 선을 넘어섰다.
청년실업률은 8.5%로 전월(8.3%)보다 0.2%p 뛰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경우 동일했으나, 지난 5월 6.4%, 6월 8.3%, 7월 8.5%로 계속 올라가고 있어 청년 구직난을 반영했다.
7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4%p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0대(-6만7000명)만 감소하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15~19세는 4만9000명, 50대는 31만4000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24만명(1.7%), 여자가 23만3000명(2.3%)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제조업(23만8000명, 6.2%),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13만3000명, 1.6%)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4만명, -2.3%), 도소매 음식숙박업(-2만1000명, -0.4%)에서는 줄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 판매종사자(-14만3000명, -2.6%),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4000명, -2.0%)는 감소한 반면 기능 기계조작 단순노무종사자(29만명, 3.6%), 전문 기술 행정관리자(19만5000명, 3.9%)는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63만9000명(3.9%)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6만6000명(-2.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2만5000명(7.7%)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0.8%), 일용근로자는 4만6천명(-2.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0만2000명(-5.6%) 줄었고, 36시간 이상은 66만명(3.3%)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0.4%) 늘었다. 이 중 남자는 2만2000명(-3.5%) 감소했지만, 여자는 2만5천명(8.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3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4000명(0.1%) 늘었으며, 이 중 구직단념자는 21만8000명으로 4만6000명(26.9%)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를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7만5000명, 3.2%), 연로(6만2000명,3.9%) 등이 증가한 반면 육아(-14만1000명, -9.0%), 쉬었음(-4만1000명, -3.0%), 심신장애(-3만3000명, -7.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측은 “공공행정 국방및사회보장 행정은 18만5000명 감소했으나 제조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건설업 등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65만8000명이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지난해에 비해 정부 일자리사업 규모가 축소됐으나 민간 고용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수출호조 등 경기개선에 따라 민간부문이 고용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8월에도 공공부문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30만명 후반대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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