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달 중 단행될 개각 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총리를 ‘소통과 친서민’을 상징할 50대 새 인물군에서 발굴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개각 시기도 유동적이다. 당초 이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8월 9~10일경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 인물을 찾는 인선작업 진척속도에 따라 광복절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각작업 원점서 재검토 =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핵심 참모에게 “선거가 이제 끝난 만큼 제로 베이스(원점)에서 (개각 인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휴가 때 충분히 구상을 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동안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여러 인물들이 후임 총리와 장관 하마평에 올랐지만 이날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얘기다.
내달 단행될 개각에는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내세운 친서민과 소통을 상징할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나타난 ‘세대교체’ 흐름이 반영될 것이란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후임 국무총리는 세대교체형과 화합형 가운데 어디로 낙점될지 주목된다.
세대교체형으로 선택된다면 50대 중반의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호흡을 맞출 인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 실장이 3선의 정무적 능력이 있는 인사이므로, 총리에는 임 실장 세대의 소통을 상징할 ‘대학총장’류의 깜짝발탁이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총리 컨셉이 화합형으로 결정될 경우 60대 이상의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이념과 지역, 정파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화합형 인물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당내 화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계나 이들과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총리나 장관에 발탁할 것이란 관측이다.
◆7~9개 부처는 바뀔 듯 = 개각의 폭은 중폭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개각 폭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자세를 낮추고 쇄신과 국정개혁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분위기여서 개각 폭이 크게 좁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대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재임 2년이 넘은 ‘장수 장관’들이 1차 교체대상으로 떠오른다. 내달로 재임 2년이 넘는 장관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이만의 환경부, 장태평 농림수산부, 전재희 보건복지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7명이다. 임태희 실장이 자리를 옮긴 고용노동부장관은 공석 중이다.
외교안보라인의 전면교체도 관심거리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인책 차원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남북대화 국면을 주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강경론자인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명환 외교부장관은 선거직전 돌출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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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시기도 유동적이다. 당초 이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8월 9~10일경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 인물을 찾는 인선작업 진척속도에 따라 광복절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각작업 원점서 재검토 =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핵심 참모에게 “선거가 이제 끝난 만큼 제로 베이스(원점)에서 (개각 인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휴가 때 충분히 구상을 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동안 6.2 지방선거 이후 언론보도 등을 통해 여러 인물들이 후임 총리와 장관 하마평에 올랐지만 이날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얘기다.
내달 단행될 개각에는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로 내세운 친서민과 소통을 상징할 인물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나타난 ‘세대교체’ 흐름이 반영될 것이란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후임 국무총리는 세대교체형과 화합형 가운데 어디로 낙점될지 주목된다.
세대교체형으로 선택된다면 50대 중반의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호흡을 맞출 인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 실장이 3선의 정무적 능력이 있는 인사이므로, 총리에는 임 실장 세대의 소통을 상징할 ‘대학총장’류의 깜짝발탁이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총리 컨셉이 화합형으로 결정될 경우 60대 이상의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이념과 지역, 정파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화합형 인물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당내 화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계나 이들과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총리나 장관에 발탁할 것이란 관측이다.
◆7~9개 부처는 바뀔 듯 = 개각의 폭은 중폭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개각 폭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자세를 낮추고 쇄신과 국정개혁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분위기여서 개각 폭이 크게 좁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대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재임 2년이 넘은 ‘장수 장관’들이 1차 교체대상으로 떠오른다. 내달로 재임 2년이 넘는 장관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이만의 환경부, 장태평 농림수산부, 전재희 보건복지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7명이다. 임태희 실장이 자리를 옮긴 고용노동부장관은 공석 중이다.
외교안보라인의 전면교체도 관심거리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인책 차원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 남북대화 국면을 주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강경론자인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명환 외교부장관은 선거직전 돌출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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