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9월 분양 시장이 두렵다
광교 은평도 청약 참패, 판교 의왕 택지지구 대안될까
건설사들이 9월 분양계획 수립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다. 9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와 서울 은평구의 각종 청약결과가 부진해 민간건설사들이 섵불리 분양 공고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전국 25개 단지 24154가구 중 1만7384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6% 수준이다.
내달에는 남양주 별내 성남 판교, 의왕 내손,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124가구, 부산 2286, 충북 2303가구, 서울 1283가구, 대전 110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A-18블록은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을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중대형이지만 별내지구는 보금자리 공급에도 불구하고 민간건설사들의 청약성적이 좋기 때문에 지켜볼만한 곳이다.
판교의 경우 첫 주상복합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31~134㎡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연접해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지역에 위치해 있다. 판교신도시 입주율은 95%를 상회하고 있지만 최근 판교엑세권개발(판교알파돔) 사업이 무산 위치에 처한 점이 악재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를 분양할 예정이다.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대단지다.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휴먼시아를 공급한다. 기존에 개발된 금오 송산 민락지구와 인접해 있고 .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지구내외를 관통하한다.
지방 분양시장은 부산협성르네상스, 대구 화성파크드림 등 최근 분양단지들이 청약에서 호조를 보이자 곳곳에서 분양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대구 침산동, 부산 정관신도시 청주 율랑2지구 등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9월 전국물량 중 지방은 10개 단지 76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물량의 44%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급되는 물량들이 대부분 중대형위주로 편재돼 있어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미지수다.
서울지역도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사업장만 간헐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에서 전농7구역에 공급할 래미안과 대림,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단지로 전농7구역은 2397가구중 585가구를,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1148가구중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북구에서는 SK건설이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3~지상15층 7개동 4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늦춰진 가운데 분양계획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발표만 목놓아 기다릴 수 없어 진행중인 사업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만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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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은평도 청약 참패, 판교 의왕 택지지구 대안될까
건설사들이 9월 분양계획 수립을 앞두고 불안에 떨고 있다. 9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와 서울 은평구의 각종 청약결과가 부진해 민간건설사들이 섵불리 분양 공고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전국 25개 단지 24154가구 중 1만7384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6% 수준이다.
내달에는 남양주 별내 성남 판교, 의왕 내손,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124가구, 부산 2286, 충북 2303가구, 서울 1283가구, 대전 110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에 127~147㎡ 396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 A-18블록은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을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중대형이지만 별내지구는 보금자리 공급에도 불구하고 민간건설사들의 청약성적이 좋기 때문에 지켜볼만한 곳이다.
판교의 경우 첫 주상복합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31~134㎡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연접해있다. 판교에서도 교통망과 편의시설이 집중돼 선호도가 높은 동판교지역에 위치해 있다. 판교신도시 입주율은 95%를 상회하고 있지만 최근 판교엑세권개발(판교알파돔) 사업이 무산 위치에 처한 점이 악재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의왕내손 e편한세상를 분양할 예정이다. 2245가구 중 969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대단지다. 평촌신도시와 붙어 있다.
LH는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휴먼시아를 공급한다. 기존에 개발된 금오 송산 민락지구와 인접해 있고 .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지구내외를 관통하한다.
지방 분양시장은 부산협성르네상스, 대구 화성파크드림 등 최근 분양단지들이 청약에서 호조를 보이자 곳곳에서 분양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전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대구 침산동, 부산 정관신도시 청주 율랑2지구 등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9월 전국물량 중 지방은 10개 단지 76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물량의 44%를 차지한다. 하지만 공급되는 물량들이 대부분 중대형위주로 편재돼 있어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미지수다.
서울지역도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사업장만 간헐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에서 전농7구역에 공급할 래미안과 대림,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단지로 전농7구역은 2397가구중 585가구를,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1148가구중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북구에서는 SK건설이 삼선1구역을 재건축한 ‘삼선 SK뷰’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3~지상15층 7개동 4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1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늦춰진 가운데 분양계획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발표만 목놓아 기다릴 수 없어 진행중인 사업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만 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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