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 줄이어 상생협약 확대

지역내일 2010-08-18
포스코 이어 현대차 엘지 삼성도 준비중
LH 한전 수자원공사 KT&G도 동참예정
10여개 편의점가맹본부, 가맹점과 협약 추진

대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귀족의 의무)’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등 대기업들의 상생협약 확대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공기업도 나설 예정이며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편의점본부가 하반기중 가맹점들과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에는 하도급거래가 많은 건설 전기 전자 조선 자동차의류업종가 공기업 등으로 상생협약 체결확산을 유도하고 유통업체에 대한 상생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엘지 현대차 포스코 등 대부분의 대기업그룹들은 이미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상생협약의 강도를 높이라는 정부와 여론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재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재협약에서는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와 3, 4차 협력사까지 챙기는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포스코그룹 12개 계열회사가 업계 최초로 298개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1만1700여개 2, 3차 협력사들과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펀드, 설비투자자금 등 1조7568억원의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늘리고 월 8번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조건 개선, 기술과 교육훈련 지원 등이 포함됐다.
다음주엔 지난 6월에 1차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현대차 기아차 그룹이 2차 협력사와도 협약을 맺기로 하는 등 상생협약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9월에는 엘지그룹이 7개의 계열사가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와도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공사를 많이 진행하는 LH공사 한전 수자원공사 KT&G가 하반기중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기업 중에는 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 LH공사 한전 수자원공사 KT&G 등 4개 공사가 상생협약을 맺을 수 있는 주요 공기업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공기업 중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협약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편의점이 11월에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편의점연합회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10여개의 편의점본부인 가맹점본부와 협의중이다. 편의점의 상생협약은 가맹점 본부와 전국에 걸쳐 퍼져 있는 개별 가맹점간에 맺는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해까지는 주로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사이에서만 상생협약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는 2, 3, 4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협약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7월말 현재 26개 대기업집단의 139개 대기업들이 5만6555개의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협약을 이미 체결한 대기업을 통해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간에도 상생협력관계를 맺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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