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유럽 수출길 도움 … 상생 모델 평가
LG화학이 유럽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2개의 화학물질을 등록함으로서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기업이 제약없이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아크릴산과 부틸 아크릴레이트 등 2개 화학물질이 유럽화학물질청으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 번호를 획득해 신화학물질관리제에 본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해당 제품에 사용하는 원료를 EU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부분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이어서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록절차를 밟기 쉽지 않다. LG화학은 이를 대신해 직접 등록함으로서 중소업체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REACH는 국제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힌다. 유럽 내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등록 평가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07년6월 발효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본등록을 마쳐야 한다.
LG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REACH 전담반을 꾸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재 20여개 이상 물질에 대해 REACH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접 본등록을 추진하는 것 외에 등록이 필요한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준비에서 사전등록 본등록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설명회를 통해 교육과 작성기술도 전수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핫라인과 상담방을 개설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0차례 일대일 상담지원을 실시했다.
LG화학 환경안전팀 박 인 부장은 “열 가지의 기초원재료 가운데 한 가지라도 등록되지 않으면 완제품 수출이 막히기 때문에 99% 등록은 의미가 없다”며 “본등록에도 100%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 중소 협력업체와 적극적인 상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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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유럽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2개의 화학물질을 등록함으로서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기업이 제약없이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아크릴산과 부틸 아크릴레이트 등 2개 화학물질이 유럽화학물질청으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 번호를 획득해 신화학물질관리제에 본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가 해당 제품에 사용하는 원료를 EU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부분 수출업체가 중소기업이어서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록절차를 밟기 쉽지 않다. LG화학은 이를 대신해 직접 등록함으로서 중소업체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REACH는 국제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힌다. 유럽 내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등록 평가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07년6월 발효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본등록을 마쳐야 한다.
LG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REACH 전담반을 꾸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재 20여개 이상 물질에 대해 REACH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접 본등록을 추진하는 것 외에 등록이 필요한 중소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서류준비에서 사전등록 본등록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설명회를 통해 교육과 작성기술도 전수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핫라인과 상담방을 개설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00차례 일대일 상담지원을 실시했다.
LG화학 환경안전팀 박 인 부장은 “열 가지의 기초원재료 가운데 한 가지라도 등록되지 않으면 완제품 수출이 막히기 때문에 99% 등록은 의미가 없다”며 “본등록에도 100%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 중소 협력업체와 적극적인 상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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