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프로젝트 파이낸싱’ 바람

일반대출보다 수익성 높아 … 새 수익모델로 자리매김

지역내일 2001-10-16 (수정 2001-10-18 오후 3:47:16)
저금리에다 마땅히 자금을 운용할 곳이 없는 은행들의 수익모델로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금융기관이 기업이 아닌 개별 사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익을 나눠 갖는 선진국형 금융기법이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 토목사업에 적용되던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이 아파트사업에 도입되면서 이를 수익모델로 활용하는 은행도 늘고 있다.
국민은행은 16일 안양시에 건설될 아파트형 공장의 건설자금 조달을 위한 신디케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장시설을 세우기 위한 이번 사업에 조달되는 대출금액은 총 610억원으로 주선업무를 맡은 국민은행 외에 교보생명, 농협 등이 참여했다.
국민은행 투자금융실 유인준 팀장은 “대출자금에 대한 이자뿐 아니라 자문 및 주선업무에 대한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어 일반 기업 대출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개발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아파트 건설 사업 1∼2곳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한빛은행도 지난달 27일 구로동 디지털밸리에 세워지는 ‘e-Biz Center’분양사업에 300억원을 대출했다. 특히 이번 대출은 사업주체가 별도의 담보를 제공하지 않고 분양수익금만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순수 파이낸싱 기법에 속한다고 한빛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한미은행도 지난 8월말 금융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용인시 죽전개밸지구 아파트사업에 1000억원의 대출약정을 한 바 있다.
금융기관 컨소시엄에는 한미은행 외에도 교보생명 SK생명 롯데캐피탈 등이 참여해 아파트 사업이 끝나면 주택업체와 이익금을 나눠 갖기로 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일반대출보다 이익을 더 많이 올리 수 있기 때문. 특히 요즘은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데다 마땅한 운용처도 없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국민은행 유 팀장은 “부동산 개발사업의 경우 SOC사업보다 위험은 다소 있지만 일반 기업대출보다 위험도 낮고 수익률도 높아 투자대상으로 고려할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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