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제지는 최근의 적대적 M&A 시도와 관련, 특별히 답할 만한 것이 없다고 26일 밝혔다.
변명섭 중앙제지 대표는 “공시 등을 통해 입장을 알렸으며 M&A에 대해 특별히 답할 만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호지분과 관련, 지난 3월 발행했던 전환사채(CB)중 미전환 물량 40억원어치가 중앙제지측에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물량은 전환시점에 의결권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분경쟁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관측돼 소유주가 누구인지 주목되어 왔다.
한편 2대 주주인 이유종 씨는 주가부양을 위해서 거짓으로 M&A를 추진한다는 소문에 대해 “하늘이 두쪽 나도 반드시 M&A를 할 것”이라며 지분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씨는 이승엽씨측의 지분매입으로 인해 단독 M&A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오히려 이승엽씨측과 협의해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주중에 이승엽씨측과 만나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 씨측 관계자 역시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것”이며 “이유종씨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 그룹 계열사 직원인 이승엽씨측은 회사가 자신을 내세워 M&A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의혹에 대해 회사측이 해명을 요구하는 등 입장이 난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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