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서민과 중산층 정당 만들어야”

손학규 GM대우 공장, 노사분규 현장서 잇단 민생행보

지역내일 2010-08-25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24일 오전 인천 부평 GM대우 공장을 찾았다. 지난해 인천 부평을 재보궐선거 이후 1년만이다.
하지만 이번에 손 상임고문이 찾은 곳은 선거판이 아니다. GM대우 공장 서문 건너편에서 1030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천막농성장이었다.
지난 19일 경북 구미공단 KEC 천막농성장을 찾은 후 두 번째 민생현장 행보다. 공교롭게도 정계복귀 후 찾은 두 곳 모두 노동자 농성장이었다.
손 상임고문은 “민주당을 진정한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왔다”고 농성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반성하기 위해서”라며 2008년 총선 이후 스스로 칩거에 들어갔던 그였다.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GM대우 비정규직지회 신현창 지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오직 GM대우와 교섭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지회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속에 부평공장에서 해고된 1000여명 비정규직 노동자 중 한명이다. 신 지회장은 “무엇보다 문제는 파견법”이라며 “민주당이 앞장서 파견법 폐지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재개정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에선 “민주당은 지금껏 무엇을 했느냐”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말없이 그들의 말을 받아 적던 손 고문은 “어떻게 취직을 했느냐”, “임금은 얼마나 받았느냐”, “구체적으로 일은 어떻게 했느냐” 하나하나 물었다. 그리고 “회사만 살면 무엇하냐. 구성원이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막을 나서던 손 고문은 “같은 일을 하면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이제 민주당은 과거를 반성하고 정의가 구현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후 공장으로 들어가 GM대우 정규직 노조를 만나 노조 전임자, GM대우 유동성 문제 등 현안을 상의했다.
인천 윤여운 정재철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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