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 200명 정원 2곳…내년 봄 개교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학업을 중도 포기한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학력인정 대안학교가 내년 봄 서울과 경기도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서울강서구에 있는 한국폴리텍에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다솜학교''(고교과정)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지난 6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최근 관계기관과 2~3차례 회의를 갖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과 통합위에 따르면 다솜학교는 서울과 경기도에 1곳씩 설치돼 늦어도 내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학교당 정원은 200명 안팎으로 학급당 30명 정도씩 6개 학급이 설치된다.
통합위 관계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중심의 교과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솜학교는 일반적인 대안학교와 달리 고교 학력을 인정받는 정식 학교 형태로 운영돼 학생이 원할 때는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고 통합위 측은 덧붙였다.
올해 서울지역 유·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는 총 5천222명으로 작년보다 28.4% 증가하는 등 다문화 가정 자녀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작년 기준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한국 교육체제에 적응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학생도 점차 늘고 있다.
통합위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에 들어서는 다솜학교는 시범운영 개념이다. 실효성이 입증되면 학교수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s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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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학업을 중도 포기한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학력인정 대안학교가 내년 봄 서울과 경기도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서울강서구에 있는 한국폴리텍에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다솜학교''(고교과정)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지난 6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최근 관계기관과 2~3차례 회의를 갖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시교육청과 통합위에 따르면 다솜학교는 서울과 경기도에 1곳씩 설치돼 늦어도 내년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학교당 정원은 200명 안팎으로 학급당 30명 정도씩 6개 학급이 설치된다.
통합위 관계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중심의 교과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솜학교는 일반적인 대안학교와 달리 고교 학력을 인정받는 정식 학교 형태로 운영돼 학생이 원할 때는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고 통합위 측은 덧붙였다.
올해 서울지역 유·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자녀는 총 5천222명으로 작년보다 28.4% 증가하는 등 다문화 가정 자녀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작년 기준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한국 교육체제에 적응해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학생도 점차 늘고 있다.
통합위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에 들어서는 다솜학교는 시범운영 개념이다. 실효성이 입증되면 학교수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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