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여행, 시티투어로 한다

지역내일 2010-08-26

거제블루시티투어, ‘종합선물세트’
주요 관광지 하루 동안 둘러 볼 수 있어


 서울에는 외국인과 다른 지방에 사는 관광객에게 광화문, 인사동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지나는 서울시티투어가 있어 서울시 관광을 좀 더 편리하고 알차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제시도 올해 거가대교 개통과 내년 거제방문의 해를 맞아 거제블루시티투어(대표 옥갑순, http://www.geojebluecitytour.com)가 지난달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 1회 운행(월요일 제외)하며 오전 8시에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승차할 수 있다. 요일마다 다른 코스로 운영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산방산비원 -> 청마 유치환, 기념관 생가 ->거제 기성관, 질청 -> 바람의 언덕, 신선대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외도, 해금강(구조라 유람선) -> 포로수용유적공원 순서로 둘러보는 3코스가 운영된다. 화·목요일 운영되는 1코스, 수·금요일 운영되는 2코스로 여행할 경우 삼성중공업(1코스)과 대우조선해양(2코스)를 둘러볼 수도 있어 조선산업의메카를 체험할 수도 있다.
 아침에 비가와서 버스가 출발할까 걱정하며 승강장에 갔더니 성수기에는 손님많다더니 만원이었다. 미리 예약하기 잘했다하며 버스에 올랐다.  거기다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으니 경제적이다. 버스는 41명이 탈 수 있는 우등버스로 새 버스라 그런지 깨끗했다. 친절한 가시님과 이창훈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버스타고 거제여행 고고씽~~.


버스타고 거제 한 바퀴 ‘고고씽’


 산방산비원까지 가는 길에 이창훈 해설사가 거제시 전반적인 소개와 유명 관광지 안내를 들을 수 있었다. 5년째 거제에 살고 있지만 해설사가 동행하니 여행은 좀 더 의미있는 것 같다. 지역명의 유래, 역사이야기를 들으니 그저 멋진 풍광에 놀라기만 했던 고현만이 달라 보인다. ‘아! 여기가 이순신 장군의 바다구나, 저기가 견내량이구나.’하며 무릎을 탁 친다.
 동승한 서울팀에게 거제도 여행은 처음이냐 느낌을 물었더니 한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눈가는 곳마다 예술이라며 극찬한다. 거제도에 살고 있다는 게 으쓱해지는 순간이다.
 날씨가 궂어서 그랬는지 바람의언덕에 바람은 평소보다 많았다. 제주도팀 꼬마는 바람을 몸으로 받으며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실컷 즐겼다. 더운 여름 바닷바람을 맞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다.
 이날은 바다날씨도 안좋아 외도를 못가고 대신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들렀다. 외도관광에 잔뜩 기대를 품었던 사람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해설사가 나서 “외도를 보고 가시면 거제에 다시 안오실까봐 다음번에 또 오시라는 바다의 뜻이라”며 애교스럽게 승객을 달래본다. 대우조선해양을 지나며 거제시 조선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듣는다. 버스는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향해 달린다. 미국과 소련의 반공포로와 강제송환,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을 온 몸으로 느끼리라.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살짝 피곤하다. 이때 버스 기사의 안내로 버스에 비치된 커피를 마셨다. 비록 커피 한 잔이지만 작은 것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기쁨이다.
 여러분도 버스에 올라보세요. 새로운 거제를 느낄 수 있답니다.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
 
거제블루시티투어
연중 매일 1회 08:00~17:00 (월요일 휴뮤)
이용요금 성인 15,000원 / 중·고생 10,000원 / 초등이하 8,000원
출발장소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예약 및 문의 http://www.geojebluecitytour.com / 055)633-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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