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많아 성범죄 예방 주력”
경순찰차로 골목 치안 강화 … 주민과 가족처럼 친해
“인근에 여자중고등학교와 여대가 있어 성범죄 예방에 특히 신경을 씁니다.”
사직파출소는 배화여중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다. 관할 지역은 사직동, 필동, 체부동 등으로 매동초등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등이 위치해 학생들이 많이 오고 간다.
사직파출소가 지난해 말 개소한 데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반영됐다. 원래 이 자리는 사직치안센터가 있던 자리다. 치안센터는 주간 근무자가 1명이고 야간 근무자가 없어 주민들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불안해했다.
손운종 사직파출소장은 “야간에도 늘 불이 켜져 있어 학생, 학부모들이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고 든든해한다”고 강조했다.
파출소는 어느새 학생들과 매우 가까워졌다. 학생들은 오고 가며 파출소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을 떠간다. 파출소가 인왕산에서 불과 500여m 떨어져 있어 아침 운동하는 주민이나 등산객들도 파출소에 자주 들른다.
손 소장은 “학생, 등산객들이 주저 없이 파출소를 자기집처럼 들러 화장실을 쓰고 물도 떠간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시민과 경찰의 관계가 마치 가족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파출소 체제로 바뀐 이후 자율방범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자율방범대원은 총 42명으로 4~5명씩 자율적으로 동네를 순찰한다. 주민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파출소 직원들의 순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손 소장은 “매달 자율방범대와 회의를 하는데 주민들이 ‘어느 지역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등 치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사직파출소 순찰차는 경차다. 아직까지 경순찰차는 많이 보급돼 있지 않아 돌아다니면 시민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경순찰차는 차체가 작아 좁은 주택가 골목까지 순찰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손 소장은 “골목을 돌아다니기 좋다”면서 “다만 내부가 좁아 여러 명이 이동을 하거나 피의자를 호송해야 할 땐 불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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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찰차로 골목 치안 강화 … 주민과 가족처럼 친해
“인근에 여자중고등학교와 여대가 있어 성범죄 예방에 특히 신경을 씁니다.”
사직파출소는 배화여중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통학로에 위치해 있다. 관할 지역은 사직동, 필동, 체부동 등으로 매동초등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등이 위치해 학생들이 많이 오고 간다.
사직파출소가 지난해 말 개소한 데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반영됐다. 원래 이 자리는 사직치안센터가 있던 자리다. 치안센터는 주간 근무자가 1명이고 야간 근무자가 없어 주민들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불안해했다.
손운종 사직파출소장은 “야간에도 늘 불이 켜져 있어 학생, 학부모들이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고 든든해한다”고 강조했다.
파출소는 어느새 학생들과 매우 가까워졌다. 학생들은 오고 가며 파출소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을 떠간다. 파출소가 인왕산에서 불과 500여m 떨어져 있어 아침 운동하는 주민이나 등산객들도 파출소에 자주 들른다.
손 소장은 “학생, 등산객들이 주저 없이 파출소를 자기집처럼 들러 화장실을 쓰고 물도 떠간다”면서 “시대가 변하면서 시민과 경찰의 관계가 마치 가족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파출소 체제로 바뀐 이후 자율방범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도 장점이다. 자율방범대원은 총 42명으로 4~5명씩 자율적으로 동네를 순찰한다. 주민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파출소 직원들의 순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손 소장은 “매달 자율방범대와 회의를 하는데 주민들이 ‘어느 지역 순찰을 강화해달라’는 등 치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사직파출소 순찰차는 경차다. 아직까지 경순찰차는 많이 보급돼 있지 않아 돌아다니면 시민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경순찰차는 차체가 작아 좁은 주택가 골목까지 순찰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손 소장은 “골목을 돌아다니기 좋다”면서 “다만 내부가 좁아 여러 명이 이동을 하거나 피의자를 호송해야 할 땐 불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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