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공직자="" 재산공개="">
평균재산 8억8천만원에 달해
곽노현·송영길 부채 많아 … 재산형성과정 중점 심사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기초 단체장과 광역의회의원, 교육감 755명의 평균재산은 8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고위공직자 평균재산은 12억8400만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재선된 공직자는 올해말 정기 재산변동 신고대상자여서 이번 신고에서는 제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 8명의 평균재산은 8억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장은 염홍철 대전시장으로 21억9522만2000원을 신고했으며, 강운태 광주시장 14억2140만7000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9억5780만7000원, 우근민 제주도지사 7억7299만8000원, 안희정 5억7163만4000원 순이었다. 반면에 송영길 인천시장은 -7842만9000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으며,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5576만7000원을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118명의 평균재산은 광역단체장보다 많은 12억5900만원이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1억8861만7000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김맹곤 김해시장 87억9563만4000원, 임성훈 나주시장 83억1234만3000원, 김철민 안산시장 81억7597만3000원, 하성식 함안군수 81억4964만4000원 순이다.
교육감 중에서는 김복만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31억8674만8000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으며,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8억4694만3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곽 교육감은 16억원 시가의 건물을 보유하고 예금이 3억4278만9000원이나 되지만, 채무가 28억4311만8000원이나 됐다.
시도 교육감 8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5억7000만원이며, 광역의회의원(교육의원 포함) 621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8억1300만원이다. 이재녕 대구광역시 의원은 120억6411만3000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자 가운데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다.
위원회는 이번에 재산공개한 사항에 대해선 올해 11월말까지 강화된 재산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재산등록사항 누락 뿐 아니라 등록재산의 자금출처, 취득경위 등 재산형성과정을 중점 심사하도록 재산심사기준이 강화됐다.
심사결과, 순 누락금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개인간 채권·채무 등 비조회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 징계의결 요청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종전에는 5억원 이상일 경우 해임 또는 징계요청을 해왔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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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재산 8억8천만원에 달해
곽노현·송영길 부채 많아 … 재산형성과정 중점 심사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기초 단체장과 광역의회의원, 교육감 755명의 평균재산은 8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고위공직자 평균재산은 12억8400만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재선된 공직자는 올해말 정기 재산변동 신고대상자여서 이번 신고에서는 제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 8명의 평균재산은 8억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장은 염홍철 대전시장으로 21억9522만2000원을 신고했으며, 강운태 광주시장 14억2140만7000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9억5780만7000원, 우근민 제주도지사 7억7299만8000원, 안희정 5억7163만4000원 순이었다. 반면에 송영길 인천시장은 -7842만9000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으며,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5576만7000원을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118명의 평균재산은 광역단체장보다 많은 12억5900만원이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1억8861만7000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김맹곤 김해시장 87억9563만4000원, 임성훈 나주시장 83억1234만3000원, 김철민 안산시장 81억7597만3000원, 하성식 함안군수 81억4964만4000원 순이다.
교육감 중에서는 김복만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31억8674만8000원을 신고해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으며,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8억4694만3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곽 교육감은 16억원 시가의 건물을 보유하고 예금이 3억4278만9000원이나 되지만, 채무가 28억4311만8000원이나 됐다.
시도 교육감 8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5억7000만원이며, 광역의회의원(교육의원 포함) 621명의 평균 재산총액은 8억1300만원이다. 이재녕 대구광역시 의원은 120억6411만3000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자 가운데 재산총액이 가장 많았다.
위원회는 이번에 재산공개한 사항에 대해선 올해 11월말까지 강화된 재산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재산등록사항 누락 뿐 아니라 등록재산의 자금출처, 취득경위 등 재산형성과정을 중점 심사하도록 재산심사기준이 강화됐다.
심사결과, 순 누락금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개인간 채권·채무 등 비조회 재산을 1억원 이상 잘못 신고한 경우 징계의결 요청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종전에는 5억원 이상일 경우 해임 또는 징계요청을 해왔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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