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질의 말고 서면대체 어떠냐”

피감기관 감싸기 앞장선 최재승 문광위원장

지역내일 2000-10-27 (수정 2000-10-27 오후 1:37:48)
“공개질의를 하지 말고 서면으로 대체하는 게 어떠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최재승 의원이 25일 일부 소속 상임위원들에게 피감기관 감사 질의를 서
면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져 국감기관의 책임자로서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출
신지역인 전북 익산의 제2 육종목장 관련 질의(본지 26일자 보도)를 준비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공개질의
를 하지 말고 서면으로 대체하자”며 피감기관 감싸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사회에 대한 감사 하루 전인 이날 최 위원장은 남양주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고흥길
남경필 김일윤 의원에게 이런 내용의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의 정 모 보좌관도 같은 날 오후 2시쯤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최 위원장이 세 분
의원에게도 말씀드렸으니까 서면 대체하는 쪽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단지 내 경험으로 볼 때 같은 상임위에 있는 타의원의 지역에 관한 질문은 가급적 피해
온 것이 관례였다”면서 “서면대체를 하라 말라가 아니라 그런 뉘앙스로 얘기를 한 적은 있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최 위원장은 마사회 감사를 마칠 무렵인 26일 밤에도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일부 내용이 부적합
하다”며 수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반발을 샀으며, 감정대립까지 보였다.
문광위 한나라당 간사인 남경필 의원은 “그 동안 몇 차례 위원장의 행동이나 발언이 적절치 못했던 적이 있다”
면서 “27일 상임위 시작하기 전에 위원장의 정중한 사과가 없으면 상임위 자체가 파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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