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동부그룹

사업 안정성 불안 … 제강 등 액면가 밑돌아

지역내일 2001-10-16 (수정 2001-10-18 오후 4:07:58)
동부그룹은 정밀 제강 건설 화재 증권 한농 등 6개 계열사가 거래소 상장사. 정보기술은 코스닥등록사다.
동부 계열사 대부분 주가는 부진하다. 16일 종가기준으로 한농이 6640원으로 가장 높다. 지주사 격인 정밀이 5910원, 건설이 5400원 등이다. 이들 3개사 주가가 겨우 액면가를 면한 수준이다. 또 증권이 3190원이며 제강이 2450원으로 액면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화재와 정보기술 각각 1700원과 1670원에 불과하지만 액면가가 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계열사중 주가가 가장 비싼편이다.

◇동부정밀=실질적인 동부그룹 지주회사다. 동부건설과 동부제강에 출자했다. 또 지난해엔 동부화재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차입금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들이 사업안정성과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가장 큰 부담요인이다. 올들어선 외형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계열사와의 수직계열화와 무역대행 등을 통한 밀접한 거래관계를 바탕으로 양호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동부건설=국내 시공능력 9위의 종합건설업체. 올 상반기 매출증가는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개선추세다. 외부차입규모가 큰 편이며 운전자금확대로 자금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동부전자에 대한 반기말 미수금이 1526억원에 달하는 등 간접 자금지원을 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수주가 꾸준히 늘고 있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점은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주식시장 약정고 점유율 1%대의 소형증권사다. 그럼에도 파생상품과 채권영업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이익이 늘고 있다. 성장잠재력은 미흡하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228%대로 낮은 편이다. 양호한 수익성으로 주가상승여력이 있다.

◇동부제강=1분기 영업이 저조했다. 2분기부터 극박 석도강판 수율이 늘어나며 이익이 늘고 있다.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 4300억원 중 1500억원은 지난해 조기 상환했다. 또 오류공장 부장 등 부동산과 유가증권을 매각해 차입금을 줄일 계획이다. 강판가격 회복과 차입금 축소가 주가상승의 관건이다.

◇동부한농화학=적자사업 매각과 관련사업 통합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의 불확실성이 항상 주가 발목을 잡는다. 유화부문의 국제 수급불균형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수익성 제고의 제약요인이다. 또 차입금 규모가 자체 창출자금에 비해 너무 많은 점도 흠이다.

◇동부화재=지난 6월말 기준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78%, 25%로 업계 평균 수준이다. 1분기 투자영업 이익률은 10.1%로 경쟁사보다 다소 낮다. 보험료 자유화 이후 주가가 하락추세다. 더욱이 최근 교보생명이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점과 저금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하면 큰 폭의 주가 상승은 10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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