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서 벌목저지 주민 1명 전기톱에 부상
학교이전 공사로 분쟁을 겪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에서 주민 1명이 야간 벌목을 하던 시공사 하청업체 직원의 전기톱에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 현지 주민과 경찰에 따르면 15일 새벽 0시30분께 성미산 공사현장에서 시공사 하청업체인 S건설의 대리인 송 모(29)씨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자 주민 안 모(38)씨가 나무를 감싸며 작업을 막는 과정에서 전기톱에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의로 상처를 입힌 것은 아니다’며 송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익대 재단인 홍익학원은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성미산에 부속초ㆍ중ㆍ고를 옮기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환경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이 작업을 저지하면서 수차례 물리적 충돌을 겪었다.
문치웅 성미산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무리하게 공사를 감행하다 일어난 일인 만큼 개인의 단순 과실로 보기 어렵다. 시공사와 홍익학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확인하고 있다. 주민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시운전하게 열쇠 좀” 차량절도 50대 구속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팔려고 내놓은 차량의 시운전 명목으로 차량을 타고 달아난 뒤 그대로 중고자동차 매매상에 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임 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월 초 생활정보지에 스포티지 차량 판매광고를 낸 김 모씨에게 접근해 시운전 명목으로 열쇠를 받아 차량을 타고 달아난 뒤 곧바로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해 처분하는 등 2007년부터 차량 15대(시가 2억원)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훔친 차를 중고차 매매상사에 팔면서 급전이 필요한 경찰서 형사반장이나 교사를 사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산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경찰 의붓손녀 성추행 60대 영장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의붓 손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모(6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5년 6월 집에 혼자 있는 의붓 손녀(12)를 강제로 추행하는 등 지난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7년 손녀와 살고 있던 A씨와 동거하면서 A씨가 데리고 온 의붓 손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피해 어린이의 친할머니인 A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부산경찰, 취객 금품강탈 노숙자 4명 검거
부산 연제경찰서는 16일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로 노숙자 홍 모(35)씨를 구속하고, 홍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동료 노숙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수영역 주변에서 노숙자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25분쯤 만취한 장 모(55)씨를 수영동 모 모텔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현금 1천2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빼앗은 신용카드로 인근 주점에서 21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이들을 검거해 쓰고 남은 현금 500만원을 회수했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출소 1년만에 또 성폭행 시도 20대남 입건
청주 상당경찰서는 16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고 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쯤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서 “나 좀 도와달라”며 친구를 기다리던 A(12)양을 공용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씨는 A양이 울음을 터뜨리자 들킬까봐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4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돼 철창신세를 지다가 지난해 7월 출소했다.
청주 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천안경찰 룸메이트 가전제품 턴 20대 구속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6일 룸메이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모 아파트 이 모(23)씨의 집에서 이씨가 집에 없는 사이 이씨 소유의 컴퓨터와 TV, 냉장고 등 모두 315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달초 인터넷에서 이씨가 낸 룸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이씨와 함께 거주하다 이씨가 여름휴가를 간 사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러 천안에 왔는데 구하지 못해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천안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부산서 아파트 화재..1명 추락 사망
16일 오전 2시51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모 아파트 9층 이 모(59)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씨가 불을 피해 베란다 쪽으로 대피하다 추락해 숨졌다.
또 이씨의 아내(58)는 팔과 다리 등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2시4분께 서구 암남동 탑마트에서 불이 나 매장 내 물품을 일부 태워 소방서 추정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무주서 수석 채취하던 50대男 감전사
15일 낮 12시 30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오산마을에서 수석을 채취하던 권 모(50)씨가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목격자 길 모(53)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수석을 채취하던 도중 권씨가 물에 잠겨 있던 농업용 전선에 몸이 닿으면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 등은 인근의 재해위험지구 개선공사 과정에서 끊어진 전선에 권씨가 접촉돼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주 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창원 호프집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15일 오후 1시30분쯤 경남 창원시내 모 호프집에서 여주인 K(43)씨와 C(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K씨는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었고, C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외상이 없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초 발견자인 K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전날 영업을 마치고도 아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게에 가보고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울산 50대 여성 실종사건 제보에 보상금
울산에서 주방보조일을 하는 50대 여성이 실종된 지 13일이 지나도 수사에 큰 진전이 없자 경찰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일 남구 달동에서 실종된 전휘복(52)씨를 찾거나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하고 지금껏 실종자 주변인물과 실종자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남구 달동과 야음동 일대를 수사 했지만 아직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제보가 없으면 수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며 “신고보상금을 통해 많은 제보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왜 원하는 병원 안 데려다 줘” 구급대원 폭행
동두천경찰서는 15일 원하는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이 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두천소방서 구급대원 강모(37 소방사)씨의 얼굴을 때리고 구급차량 뒤편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얼마 전 부상해 꿰맨 팔의 치료를 위해 구급대에게 의정부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으나 구급대가 관할 지역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관내 병원을 권유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이씨는 “시민의 편의를 봐줘야 하는 구급대가 그렇게 하지 않아 언짢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 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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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이전 공사로 분쟁을 겪는 서울 마포구 성미산에서 주민 1명이 야간 벌목을 하던 시공사 하청업체 직원의 전기톱에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16일 현지 주민과 경찰에 따르면 15일 새벽 0시30분께 성미산 공사현장에서 시공사 하청업체인 S건설의 대리인 송 모(29)씨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자 주민 안 모(38)씨가 나무를 감싸며 작업을 막는 과정에서 전기톱에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의로 상처를 입힌 것은 아니다’며 송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익대 재단인 홍익학원은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성미산에 부속초ㆍ중ㆍ고를 옮기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환경파괴를 우려한 주민들이 작업을 저지하면서 수차례 물리적 충돌을 겪었다.
문치웅 성미산주민대책위 위원장은 “무리하게 공사를 감행하다 일어난 일인 만큼 개인의 단순 과실로 보기 어렵다. 시공사와 홍익학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확인하고 있다. 주민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시운전하게 열쇠 좀” 차량절도 50대 구속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팔려고 내놓은 차량의 시운전 명목으로 차량을 타고 달아난 뒤 그대로 중고자동차 매매상에 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임 모(5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월 초 생활정보지에 스포티지 차량 판매광고를 낸 김 모씨에게 접근해 시운전 명목으로 열쇠를 받아 차량을 타고 달아난 뒤 곧바로 중고차 매매상사를 통해 처분하는 등 2007년부터 차량 15대(시가 2억원)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훔친 차를 중고차 매매상사에 팔면서 급전이 필요한 경찰서 형사반장이나 교사를 사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양산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부산경찰 의붓손녀 성추행 60대 영장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의붓 손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모(6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5년 6월 집에 혼자 있는 의붓 손녀(12)를 강제로 추행하는 등 지난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7년 손녀와 살고 있던 A씨와 동거하면서 A씨가 데리고 온 의붓 손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피해 어린이의 친할머니인 A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부산경찰, 취객 금품강탈 노숙자 4명 검거
부산 연제경찰서는 16일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로 노숙자 홍 모(35)씨를 구속하고, 홍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동료 노숙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수영역 주변에서 노숙자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25분쯤 만취한 장 모(55)씨를 수영동 모 모텔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현금 1천2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빼앗은 신용카드로 인근 주점에서 21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이들을 검거해 쓰고 남은 현금 500만원을 회수했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출소 1년만에 또 성폭행 시도 20대남 입건
청주 상당경찰서는 16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고 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쯤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서 “나 좀 도와달라”며 친구를 기다리던 A(12)양을 공용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씨는 A양이 울음을 터뜨리자 들킬까봐 도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4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돼 철창신세를 지다가 지난해 7월 출소했다.
청주 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천안경찰 룸메이트 가전제품 턴 20대 구속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6일 룸메이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모 아파트 이 모(23)씨의 집에서 이씨가 집에 없는 사이 이씨 소유의 컴퓨터와 TV, 냉장고 등 모두 315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달초 인터넷에서 이씨가 낸 룸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이씨와 함께 거주하다 이씨가 여름휴가를 간 사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일자리를 알아보러 천안에 왔는데 구하지 못해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했다.
천안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부산서 아파트 화재..1명 추락 사망
16일 오전 2시51분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모 아파트 9층 이 모(59)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씨가 불을 피해 베란다 쪽으로 대피하다 추락해 숨졌다.
또 이씨의 아내(58)는 팔과 다리 등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2시4분께 서구 암남동 탑마트에서 불이 나 매장 내 물품을 일부 태워 소방서 추정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부산 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무주서 수석 채취하던 50대男 감전사
15일 낮 12시 30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오산마을에서 수석을 채취하던 권 모(50)씨가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목격자 길 모(53)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수석을 채취하던 도중 권씨가 물에 잠겨 있던 농업용 전선에 몸이 닿으면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 등은 인근의 재해위험지구 개선공사 과정에서 끊어진 전선에 권씨가 접촉돼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주 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창원 호프집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15일 오후 1시30분쯤 경남 창원시내 모 호프집에서 여주인 K(43)씨와 C(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K씨는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었고, C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외상이 없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초 발견자인 K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전날 영업을 마치고도 아내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게에 가보고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울산 50대 여성 실종사건 제보에 보상금
울산에서 주방보조일을 하는 50대 여성이 실종된 지 13일이 지나도 수사에 큰 진전이 없자 경찰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일 남구 달동에서 실종된 전휘복(52)씨를 찾거나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키로 하고 지금껏 실종자 주변인물과 실종자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기사, 남구 달동과 야음동 일대를 수사 했지만 아직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제보가 없으면 수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며 “신고보상금을 통해 많은 제보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왜 원하는 병원 안 데려다 줘” 구급대원 폭행
동두천경찰서는 15일 원하는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이 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두천소방서 구급대원 강모(37 소방사)씨의 얼굴을 때리고 구급차량 뒤편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얼마 전 부상해 꿰맨 팔의 치료를 위해 구급대에게 의정부에 있는 병원으로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으나 구급대가 관할 지역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관내 병원을 권유하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이씨는 “시민의 편의를 봐줘야 하는 구급대가 그렇게 하지 않아 언짢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두천 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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