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성남이 제 목표입니다”

분당·구시가지 ‘삶의 질’ 동반 향상에 주력

지역내일 2001-10-18
박문석 의원(야탑2동)
성남 시의회 의원 가운데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박문석 초선의원. 분당 중탑동 출신인 박 의원은 젊은 나이답게 의욕적이고 패기 있는 의정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성남시의 최대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구시가지와 분당의 이원화를 주저없이 꼽았다. 박 의원은 “현실적으로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이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이 나뉘어 있다”며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분열을 극복할 때 성남이 진정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 신도시 출신 의원답지 않게 구시가지 현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박 의원은 “구시가지의 주차율이 45%를 밑도는 반면 분당의 주차율은 115%에 달하는 게 대표적 사례”라며 “이런 상황에서 두 지역간의 진정한 화합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 구시가지의 “삶의 질”을 시급히 향상시켜야 한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하나된 성남, 살기 좋은 성남을 위해서 앞으로 진행될 판교개발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판교지역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개발되지 못할 경우 구시가지·분당에 이어 판교마저 정서가 달라지는 삼원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구시가지·분당의 이원화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앞으로 진행될 판교개발을 계획성 있게 추진해나가는 것이 지금 시의원에게 주어진 최대의 책무”라고 밝혔다.
그래서 지금이 성남의 미래를 가름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분당 목련아파트 1단지 상가 근방에 신호등을 설치한 것을 가장 보람있는 일로 꼽았다. 노인분들과 장애자가 많이 살고 있는 목련아파트는 200미터 규정 때문에 정작 필요한 곳에 신호등이 설치돼있지 않았다. 7년 동안 이곳 아파트 주민의 최대 민원이었던 신호등 설립을 관철시켜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박 의원은 가슴이 뿌듯해졌다고 한다.
한편 박 의원은 시의원의 위상이 좀더 전문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조만간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시의 의원으로서 현재 생업과 겸업이 가능한 ‘무보수 명예직’은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다소 부족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시의원들이 할 일이 태산같은 반면 생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책임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일정정도 보수가 뒤따를 수 있도록 관련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성남시민에게 “판교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8년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성남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동참해달라”는 부탁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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