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백궁지구 용도변경이 확정되기 6개월 전에 분당 수내동 일대 토지를 용도변경해 아파트를 지울 수 있도록 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성남시는 99년 10월 중소 건설업체 ㅅ(주)회사 소유의 분당구 수내동 일대 상업지구내 업무·상업용지 가운데 6000여평을 주상복합시설 건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변경을 해줬다. 이 회사는 대형 건설사와 함께 지하 3층 지상 32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624가구를 분양했다. 이어 지하 3층 지상 31층 짜리 주상복합건물 700여 가구를 추가로 지어 지난해말 분양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백궁지구를 용도변경하기 전에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을 용도변경해 주상복합아파트를 허용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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