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세시풍속 놀이는 물론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한강 이벤트 = 추석 연휴 서울 한강공원에선 다양한 공연·전시회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1∼23일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서양 고전음악과 대중가요 공연을 준비했다. 21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이 공연하고 22일에는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전문 그룹 ‘가요톱10’이 대중가요를 부르며, 23일에는 타악공연 그룹 ‘잼스틱’의 무대가 펼쳐진다.
광나루 한강공원 리버뷰8번가에서도 연휴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재즈음악과 동요, 디즈니 만화주제곡 연주가 펼쳐진다. 망원 한강공원 성산대교 아래에서는 매일 저녁 색소폰 동호회의 작은 공연이 이어진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UN지정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가 계속된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8개 분수가 가동되고, 뚝섬 워터스크린에서는 매일 저녁 7시30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경기·인천 곳곳에서 ‘체험마당’ = 경기도와 인천시 곳곳에서도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수원시는 오는 23일 장안공원에서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창작춤인 ‘태평성대’와 ‘장고춤’ 등 전통예술 및 국악 공연과 굴렁쇠 굴리기 등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성남시는 18일 오후 4시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한가위 국악 큰잔치를 연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오리뜰 악대, 경기민요단, 팔도각설이, 서도민용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부천시는 22일 원미구 중앙공원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용인 에버랜드는 18~26일 입장객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마련하고 한국민속촌도 21~26일 줄타기, 마상무예 등을 관람하며 무명실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 한마당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실향민을 위한 잔치를 준비했다. 2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사물놀이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민속문화축제’를 연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송편빚기 밤까기 등 민속놀이대회와 푸짐한 상품이 있는 노래자랑 대회 등이 마련된다.
부평구 십정동(열우물) 마을 사람들은 18일 ‘한가위 열우물 마을잔치’를 연다. 잔치가 열리는 십정1동 신덕촌 일대는 1960~1970년대 서울과 인천의 철거지역 주민들과 인근 공단 노동자들이 옮겨와 야산자락을 개간해 만든 동네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열우물 마을잔치’는 주민 노래자랑을 비롯 거리예술단 빵빵유랑버스의 거리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귀향객 오감 훔치는 전통놀이 = 귀향객을 맞는 지역은 세시풍속놀이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즐비하다.
전남도내에선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138개 지역에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1~23일엔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와 도자기 빚기, 한지공예, 다도체험 등의 행사가 열리고 19일 여수 진남관 망해루에서는 줄풍류 정가 무용 산조 판소리 등으로 구성된 진남관 망해루 풍류여행 행사가 개최된다.
또 22일 나주 목문화재현단에서는 금성관 일원에서 국악 공연과 삼현육각 연주, 수문군 재현 등 역사재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마련했다.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등을 운영한다.
우리모습보존회는 19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달이 웃네’ 행사를 통해 전통놀이마당, 공연,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21일 성서체육공원과 다사읍 강변 축구장, 노동상담소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스리랑카 페스티벌, 세계 전통음식 공연 페스티벌,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등을 잇따라 연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26일 외국인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팔공산 일대 관광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에선 국내 최대규모의 역사문화축제인 ‘2010 세계대백제전’이 연휴기간을 달굴 전망이다.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여·공주·논산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모두 92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공주 금강변, 부여 백마강변에서 펼쳐지는 ‘수상무대’가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행사기간에는 충남도내 민속문화가 총출동한다.
경남 밀양과 창원에서는 전국적 명성을 얻은 전통놀이 정기공연이 연휴기간에 열린다. 25일 밀양관아터에선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창원에서는 남산상봉제, 만날제 등 주민축제가 열리고 하동에서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이병주 국제문학제 등이 준비돼 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센터 등에서는 가족단위 체험행사가 연휴기간 내내 펼쳐진다. 송편·인절미 빚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판소리공연장을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센터에선 타악공연과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21~22일 양일간 전통 가양주 시음화와 막걸리 거르기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선 ‘조선왕실과 전주’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전주역사박물관에선 민속놀이 체험과 영화를 상영한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북의 강이 품은 역사·문화·상상’ 전 등이 열린다.
이명환 기자 전국종합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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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벤트 = 추석 연휴 서울 한강공원에선 다양한 공연·전시회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1∼23일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서양 고전음악과 대중가요 공연을 준비했다. 21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이 공연하고 22일에는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전문 그룹 ‘가요톱10’이 대중가요를 부르며, 23일에는 타악공연 그룹 ‘잼스틱’의 무대가 펼쳐진다.
광나루 한강공원 리버뷰8번가에서도 연휴 사흘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재즈음악과 동요, 디즈니 만화주제곡 연주가 펼쳐진다. 망원 한강공원 성산대교 아래에서는 매일 저녁 색소폰 동호회의 작은 공연이 이어진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UN지정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가 계속된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8개 분수가 가동되고, 뚝섬 워터스크린에서는 매일 저녁 7시30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경기·인천 곳곳에서 ‘체험마당’ = 경기도와 인천시 곳곳에서도 잔치마당이 펼쳐진다.
수원시는 오는 23일 장안공원에서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창작춤인 ‘태평성대’와 ‘장고춤’ 등 전통예술 및 국악 공연과 굴렁쇠 굴리기 등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성남시는 18일 오후 4시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한가위 국악 큰잔치를 연다. 성남시의 대표적인 오리뜰 악대, 경기민요단, 팔도각설이, 서도민용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부천시는 22일 원미구 중앙공원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용인 에버랜드는 18~26일 입장객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마련하고 한국민속촌도 21~26일 줄타기, 마상무예 등을 관람하며 무명실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 한마당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실향민을 위한 잔치를 준비했다. 23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사물놀이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민속문화축제’를 연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송편빚기 밤까기 등 민속놀이대회와 푸짐한 상품이 있는 노래자랑 대회 등이 마련된다.
부평구 십정동(열우물) 마을 사람들은 18일 ‘한가위 열우물 마을잔치’를 연다. 잔치가 열리는 십정1동 신덕촌 일대는 1960~1970년대 서울과 인천의 철거지역 주민들과 인근 공단 노동자들이 옮겨와 야산자락을 개간해 만든 동네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열우물 마을잔치’는 주민 노래자랑을 비롯 거리예술단 빵빵유랑버스의 거리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귀향객 오감 훔치는 전통놀이 = 귀향객을 맞는 지역은 세시풍속놀이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즐비하다.
전남도내에선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138개 지역에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1~23일엔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와 도자기 빚기, 한지공예, 다도체험 등의 행사가 열리고 19일 여수 진남관 망해루에서는 줄풍류 정가 무용 산조 판소리 등으로 구성된 진남관 망해루 풍류여행 행사가 개최된다.
또 22일 나주 목문화재현단에서는 금성관 일원에서 국악 공연과 삼현육각 연주, 수문군 재현 등 역사재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을 마련했다.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는 투호,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등을 운영한다.
우리모습보존회는 19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달이 웃네’ 행사를 통해 전통놀이마당, 공연,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는 21일 성서체육공원과 다사읍 강변 축구장, 노동상담소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스리랑카 페스티벌, 세계 전통음식 공연 페스티벌,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등을 잇따라 연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26일 외국인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팔공산 일대 관광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충남에선 국내 최대규모의 역사문화축제인 ‘2010 세계대백제전’이 연휴기간을 달굴 전망이다.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여·공주·논산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모두 92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공주 금강변, 부여 백마강변에서 펼쳐지는 ‘수상무대’가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행사기간에는 충남도내 민속문화가 총출동한다.
경남 밀양과 창원에서는 전국적 명성을 얻은 전통놀이 정기공연이 연휴기간에 열린다. 25일 밀양관아터에선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창원에서는 남산상봉제, 만날제 등 주민축제가 열리고 하동에서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이병주 국제문학제 등이 준비돼 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센터 등에서는 가족단위 체험행사가 연휴기간 내내 펼쳐진다. 송편·인절미 빚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판소리공연장을 널리 알려진 전통문화센터에선 타악공연과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21~22일 양일간 전통 가양주 시음화와 막걸리 거르기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선 ‘조선왕실과 전주’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전주역사박물관에선 민속놀이 체험과 영화를 상영한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북의 강이 품은 역사·문화·상상’ 전 등이 열린다.
이명환 기자 전국종합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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