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양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천인 역곡천에 하수처리장을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용모 도시환경연구부장은 24일 발표한 논문에서 “안양천은 일반하천과 달리 상류의 오염도가 하류보다 더 높으며 하류로 내려갈수록 하수차집시설과 자정작용으로 오염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안양천의 수질을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하루평균 3만여톤의 생활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는 역곡천에 하수처리장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강이 안양천과 합류되기 전에 2급수를 유지하다가 합류된 후 3급수로 관리되는 점을 고려할 때 안양천의 수질오염이 한강 본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역곡천 수질은 유기물 함류량이 ℓ당 평균 40㎎ 내외로 하천수질 최하등급(10㎎/ℓ)보다도 나빠 주변 구로구·광명시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안양천의 수계에는 경기도 7개 시청과 서울의 7개 자치구 등 여러 자치단체가 포함돼 있는 만큼 안양천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이들 지자체들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조 부장은 역곡천에 부천시가 200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하루 처리능력 5만톤 규모의 역곡하수처리장을 서둘러 건립하는 것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세울 때 까지 긴급대책으로 이곳에 자갈층접속처리 또는 공기주입산화처리 공법의 하천정화공법을 채택해 시행할 것을 서울시와 부천시에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고 부장은 “서울시와 부천시간 부지제공·비용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쉽지 않을 경우 일단 서울시 자체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이같은 시설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의 지천인 의왕시 오전천·왕곡천, 군포시 산본천 등도 생활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는 만큼 하수차집시설을 확충해 이들 하수를 안양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천변에 흙을 덮어 초지를 조성하고 광명대교∼고척교 구간 저수로에 어류서식지 확보를 위한 수초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한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이날 오후 연구원에서 ‘서울시 친수공간의 수환경관리’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용모 도시환경연구부장은 24일 발표한 논문에서 “안양천은 일반하천과 달리 상류의 오염도가 하류보다 더 높으며 하류로 내려갈수록 하수차집시설과 자정작용으로 오염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안양천의 수질을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하루평균 3만여톤의 생활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는 역곡천에 하수처리장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강이 안양천과 합류되기 전에 2급수를 유지하다가 합류된 후 3급수로 관리되는 점을 고려할 때 안양천의 수질오염이 한강 본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역곡천 수질은 유기물 함류량이 ℓ당 평균 40㎎ 내외로 하천수질 최하등급(10㎎/ℓ)보다도 나빠 주변 구로구·광명시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안양천의 수계에는 경기도 7개 시청과 서울의 7개 자치구 등 여러 자치단체가 포함돼 있는 만큼 안양천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이들 지자체들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조 부장은 역곡천에 부천시가 200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하루 처리능력 5만톤 규모의 역곡하수처리장을 서둘러 건립하는 것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세울 때 까지 긴급대책으로 이곳에 자갈층접속처리 또는 공기주입산화처리 공법의 하천정화공법을 채택해 시행할 것을 서울시와 부천시에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고 부장은 “서울시와 부천시간 부지제공·비용분담 등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쉽지 않을 경우 일단 서울시 자체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이같은 시설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의 지천인 의왕시 오전천·왕곡천, 군포시 산본천 등도 생활하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는 만큼 하수차집시설을 확충해 이들 하수를 안양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천변에 흙을 덮어 초지를 조성하고 광명대교∼고척교 구간 저수로에 어류서식지 확보를 위한 수초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한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이날 오후 연구원에서 ‘서울시 친수공간의 수환경관리’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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