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이 0.14% 올라 올 들어 주간단위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집계결과 이번주 전세가변동률은 0.16%로 전주(0.06%)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가을이사철,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수요 유입은 꾸준한 반면, 불안한 매매시장 대신 전세를 택하는 전세입자들로 재계약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며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가 대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33%) 강동(0.30%) 강남(0.28%) 송파(0.28%) 동작(0.22%) 양천(0.19%) 마포(0.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구지역의 경우 신당동 일대 전셋값 상승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도심권 접근이 용이해 직장인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신당동 현대아파트 105㎡가 12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 신당푸르지오 76㎡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 수준이다.
강동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이 지역의 경우 전세물건 중 상당수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 품귀 현상까지 모이고 있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2000만원 올랐으며,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85㎡가 1000만원 올랐다.
강남권과 인접한 동작구의 경우 아파트 물건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상도동 포스코더샵 79㎡가 2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상황도 비슷하다. 경기 도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6%, 0.07%며 인천은 0.09 %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4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남양주(0.37%), 화성(0.30%), 시흥(0.21%), 의왕(0.20%) 등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지역이 0.19% 올랐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용인시의 경우 미분양 물량으로 인해 당초 전세가격이 낮았으나 소형 전세물건이 적고, 싼 전세물건이 해소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108㎡가 2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2000만원, 보정동 포스홈타운 161㎡가 1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시는 삼성반도체 직원수요로 이미 전세물건이 소진돼 물건이 귀한 상태다. 일부 단지는 대형 아파트도 시세가 오를 정도다.
이에 반해 매매시장은 추석연휴가 지나고도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8·29 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을 회수했던 매도자들이 다시 호가를 낮춰 다시 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눈에 띄고 있을 정도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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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셋값이 0.14% 올라 올 들어 주간단위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집계결과 이번주 전세가변동률은 0.16%로 전주(0.06%) 대비 크게 상승했다.
가을이사철,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수요 유입은 꾸준한 반면, 불안한 매매시장 대신 전세를 택하는 전세입자들로 재계약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며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가 대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33%) 강동(0.30%) 강남(0.28%) 송파(0.28%) 동작(0.22%) 양천(0.19%) 마포(0.1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구지역의 경우 신당동 일대 전셋값 상승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도심권 접근이 용이해 직장인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신당동 현대아파트 105㎡가 12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 신당푸르지오 76㎡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2000만원 수준이다.
강동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이 지역의 경우 전세물건 중 상당수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전세 품귀 현상까지 모이고 있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2000만원 올랐으며,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85㎡가 1000만원 올랐다.
강남권과 인접한 동작구의 경우 아파트 물건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상도동 포스코더샵 79㎡가 20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상황도 비슷하다. 경기 도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6%, 0.07%며 인천은 0.09 %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4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남양주(0.37%), 화성(0.30%), 시흥(0.21%), 의왕(0.20%) 등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서구지역이 0.19% 올랐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용인시의 경우 미분양 물량으로 인해 당초 전세가격이 낮았으나 소형 전세물건이 적고, 싼 전세물건이 해소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108㎡가 2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2000만원, 보정동 포스홈타운 161㎡가 1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시는 삼성반도체 직원수요로 이미 전세물건이 소진돼 물건이 귀한 상태다. 일부 단지는 대형 아파트도 시세가 오를 정도다.
이에 반해 매매시장은 추석연휴가 지나고도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8·29 대책 발표 이후 급매물을 회수했던 매도자들이 다시 호가를 낮춰 다시 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눈에 띄고 있을 정도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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