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찾아 ‘삼만리’

한나라당 ‘이총재 앞세워 아파트 순회’ 민주당 ‘서민동네 뒤지기’

지역내일 2001-10-25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각 후보들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고정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이번 선거의 승패가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24일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표’ 다지기에 총력을 다했다.
◇‘주머니표’ 다지기= 한나라당 이승철 후보는 구로구에서도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역을 중심적으로 돌며 표심을 쫓았다.
유세 행렬에는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맹형규 김홍신 정병국 등 현역의원들이 10여 명 참석,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충청권 출신 유권자들을 의식한 듯 이 후보 측은 최근 입당한 김용환 강창희 의원을 거론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후보는 아파트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시장이나 구도심 등 서민층이 많이 사는 곳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구로 시장 유세 때는 김 후보의 아내 최명길 씨가 시장에 나온 아주머니들을 붙잡고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 할머니는 최씨를 끌어안고 “고생이 많지. 너무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 우리가 도와줄게”라고 말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분위기 엇갈리는 후보 진영= 선거 승패를 두고 각 후보 진영의 분위기는 서로 엇갈렸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상 김 후보가 앞선다며 여유를 부린 반면, 한나라당 측은 지원 유세 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회창 총재의 원래 일정상으로는 3시에 동대문에서 구로로 출발하기로 돼 있었으나 1시간 앞당겨 2시에 동대문에서 구로로 출발, 3시부터 지원유세에 합류했다. 반면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구로에 나타나지 않고, 동대문 유세에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보다 동대문이 솔직히 급하지 않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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