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못깨친 恨 푼다''…문해교육 인정체계 구축

지역내일 2010-10-07
한글교육 잠재수요 260만명…성인인구 7%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과거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형편 탓에 한글을 배우지 못한 성인이 단기간에 한글을 깨치고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속속 열리고 있다.
오는 9일 564돌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서울·광주·대전 등 3개 시교육청이 최근 무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文解)교육 프로그램 설치 및 학력인정에 관한 규칙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규칙을 완비해 문해교육 활성화에 나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2008년 국립국어원의 `국민 기초 문해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장 이해능력이 거의 없는 19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7%인 약 2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읽고 쓰는 능력이 전혀 없는 비문해자가 62만명(1.7%), 낱글자나 단어를 읽을 수 있지만 문장 이해능력이 거의 없는 반문해자는 198만명(5.3%)으로 분류된다.
교과부는 초등학교를 아예 안 다녔거나 중퇴해 초등교육이 필요한 성인이 20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1~3단계로 구성돼 있다.
연간 수업시수는 1단계(초1,2 수준) 240시간, 2단계(초3.4)와 3단계(초5,6) 각각 300시간이다. 교육과정은 3년을 기본으로 하지만 단계별 평가를 통과하면 빠르면1년 내에 학력을 취득할 수도 있다.
1단계 영역 과제는 속담·시제 이해하기, 짧은 글 읽기, 으뜸꼴 활용 등이며, 2단계는 편지봉투 등 생활서식 써보기, 시 낭송하기, 연하장 쓰기 등이다. 3단계로 올라가면 신문기사 읽고 내용 요약하기와 자기소개서 작성하기도 가능해진다.
교과부는 올해와 내년 각각 23억여원을 전국 134개 자치단체, 348개 문해교육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해교육의 어두운 면을 걷어내고 전국 단위 백일장 등을 통해 비문해 성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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