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사람- 미래희망연대 윤상일(비례대표) 의원

지역내일 2010-10-12
무사안일 공무원 ''경계 1순위''
초선 불구 부처·자치단체 ''대충 행정'' 꼼꼼히 지적


윤상일(사진) 의원은 비례대표이자 초선이고 야당 소속이다. 중앙정치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힘든 조건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국정감사 1주일만에 공직사회에선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특히 무사안일한 공직자들에겐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특유의 꼼꼼함과 뚝심으로 공무원들이 대충대충 넘어갔던 행정들을 정확하게 꼬집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시 국감에선 서울시 산하기관이자 적자투성이인 SH공사가 시공순위 1위인 현대건설보다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SH공사가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은 가든파이브 분양율이 50%에 불과한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윤 의원의 매서운 지적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는 "서울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비를 대폭 증액했다가 선거가 끝나자 다시 대폭 감액한 것은 오 시장이 시정 홍보비를 자신의 재선을 위해 쓴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자치단체들이 출산을 독려하다며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이 자치단체별로 들쭉날쭉이어서 부작용을 낳는 실태도 고발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지만 강서구나 마포구 등은 한푼도 주지 않는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수백만원을 주는 자치단체가 있는가하면 출산지원금 자체를 운영하지 않는 곳도 허다하다. 윤 의원은 "들쭉날쭉 출산장려금 때문에 산모들이 위장전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음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마음 씀씀이는 따뜻했다. 윤 의원은 119 구급대원 615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전국 918개 안전센터 현황을 일일히 조사하는 고생 끝에 구급대원들이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근무하고 질병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실태를 밝혀냈다. 윤 의원은 "구급대원의 안전을 위한 ''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의 집안은 13대째 400여년간 서울 중랑구에 터를 잡고 살아왔다. 말그대로 터줏대감인 셈이다. 윤 의원도 중랑구에서 줄곧 정치생활을 해왔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대표 비서실장과 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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