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민관 봉사단체 300여명 참가
500여가구 1400여명이 거주하는 하청면 칠천도는 지난 21일 하루동안 자원봉사자들로 북적됐다.
이날 거제시가 후원하고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설계현)가 주관, 대우희망2000자원봉사단(단장 백길태), 삼성사회봉사단(단장 이해규) 등 23개 봉사단체 300여명이 참가한 제5회 거제사랑페스티벌이 칠천도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
봉사단체와 참가인원도 많지만 봉사 종목도 없는 게 없을 정도다.
방 도배에서부터 장판교체, 보일러 수리, 지붕교체, 밑반찬 지원에서부터 헌혈 등 봉사자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거제병원(원장 이건영) 9명의 의료진들은 75명의 노인들에 대해 무료로 각종 진단과 처방했다. 삼성 가위손 사랑 회원들은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이용봉사를 했고, YMCA참사랑 봉사단은 그동안 수집한 의류 장난감 책 등 500여점의 중고품을 필요한 세대에 무상 배부했다.
발지압과 수지침도 동원됐다.
재거 영광향우회는 생활이 어려운 11세대에 쌀을 지원했고, 신현읍 부녀의용소방대는 인력이 없어 가을걷이를 못한 논 500여평에 대해 벼베기 지원을 했다.
이밖에 대우, LG서비스센터는 고장난 TV에서부터 보온밥솥, 안마기 가스렌지까지 40여건을 깨끗이 수리했다. 한 주민은 이 대가 아니면 언제 고치겠냐며 고장난 선풍기 수리를 맡기기도 했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도 관리기 분무기 경운기 등 37건의 농기계를 수리해 농민들의 고민을 말끔이 해결했다. 대곡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2개소도 수리와 도색을 거쳐 깨끗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했다.
25일 거제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모두 54세대, 150여명의 독거노인, 모부자세대, 생활이 어려운 세대, 일반주민 등이 봉사의 손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5000여 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는 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부담한 금액이다.
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시 자원봉사협의회측은 행정의 지원을 받아 1개월간 수혜대상자에 대한 사전 파악을 벌였다.
이날 행사본부가 마련된 칠천도 출장소에는 봉사단체들이 찾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점심과 음료수를 제공해 화합 분위기속에서 봉사가 펼쳐졌으며 이 행사는 오전 9시시작해 오후 5시 마무리됐다.
거제사랑페스티벌은 지난 99년 남부면을 시작으로 매분기별로 시소재지 원거리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체계적 자원봉사를 위해 민간 봉사단체들이 지난 99년부터 추진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까지 남부, 둔덕, 거제, 일운면지역에서 행사 때마다 200-300여명이 참가해 4회까지 행사를 마치며 대표적인 거제시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500여가구 1400여명이 거주하는 하청면 칠천도는 지난 21일 하루동안 자원봉사자들로 북적됐다.
이날 거제시가 후원하고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설계현)가 주관, 대우희망2000자원봉사단(단장 백길태), 삼성사회봉사단(단장 이해규) 등 23개 봉사단체 300여명이 참가한 제5회 거제사랑페스티벌이 칠천도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
봉사단체와 참가인원도 많지만 봉사 종목도 없는 게 없을 정도다.
방 도배에서부터 장판교체, 보일러 수리, 지붕교체, 밑반찬 지원에서부터 헌혈 등 봉사자들은 몸을 아끼지 않았다.
거제병원(원장 이건영) 9명의 의료진들은 75명의 노인들에 대해 무료로 각종 진단과 처방했다. 삼성 가위손 사랑 회원들은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이용봉사를 했고, YMCA참사랑 봉사단은 그동안 수집한 의류 장난감 책 등 500여점의 중고품을 필요한 세대에 무상 배부했다.
발지압과 수지침도 동원됐다.
재거 영광향우회는 생활이 어려운 11세대에 쌀을 지원했고, 신현읍 부녀의용소방대는 인력이 없어 가을걷이를 못한 논 500여평에 대해 벼베기 지원을 했다.
이밖에 대우, LG서비스센터는 고장난 TV에서부터 보온밥솥, 안마기 가스렌지까지 40여건을 깨끗이 수리했다. 한 주민은 이 대가 아니면 언제 고치겠냐며 고장난 선풍기 수리를 맡기기도 했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도 관리기 분무기 경운기 등 37건의 농기계를 수리해 농민들의 고민을 말끔이 해결했다. 대곡마을회관 등 공공시설 2개소도 수리와 도색을 거쳐 깨끗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했다.
25일 거제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모두 54세대, 150여명의 독거노인, 모부자세대, 생활이 어려운 세대, 일반주민 등이 봉사의 손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5000여 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는 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부담한 금액이다.
효과적인 봉사를 위해 시 자원봉사협의회측은 행정의 지원을 받아 1개월간 수혜대상자에 대한 사전 파악을 벌였다.
이날 행사본부가 마련된 칠천도 출장소에는 봉사단체들이 찾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점심과 음료수를 제공해 화합 분위기속에서 봉사가 펼쳐졌으며 이 행사는 오전 9시시작해 오후 5시 마무리됐다.
거제사랑페스티벌은 지난 99년 남부면을 시작으로 매분기별로 시소재지 원거리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체계적 자원봉사를 위해 민간 봉사단체들이 지난 99년부터 추진하는 봉사활동이다.
현재까지 남부, 둔덕, 거제, 일운면지역에서 행사 때마다 200-300여명이 참가해 4회까지 행사를 마치며 대표적인 거제시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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