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은 지역주민의 손발 되는 일꾼”

지난 경험 발판 삼아 내년 선거 도전 시사

지역내일 2001-10-26
의원열전-수지읍 이보영 시의원
"주민들의 간절한 민원을 해결하지 못할 때는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주민들이 만나자고 해도 뵙기가 민망해 차일피일 미루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시원스럽게 민원이 해결됐을 때는 제 일 이상으로 기쁩니다. 마치 십 년 묵은 체증이 낫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요”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용인시의회에 입성한 이보영 의원은 초선다운 진지한 표정을 지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죽전하수종말처리장’건에 대해서 이 의원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통합하수처리장이 필요하긴 하지만 막상 동성·대진아파트 주민 입장에서 보면 분산처리 쪽으로 가야할 것 같기도 하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런 민원을 대할 때면 이 의원은 주민들에게 너무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 의원이 해결한 굵직굵직한 민원도 여럿 있다. 투입구로부터 소각장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쓰레기 관로가 있는 수지 2지구와 달리 풍덕고, 정평초, 정평중, 신월초등학교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 학생들이 각자 쓰레기를 자기집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 의원은 직접 발로 뛰며 예산이 없다는 교육청을 설득하는 한편 시에 협조를 구해 풍덕고 등 4개 학교에 쓰레기 관로를 설치하는 성과를 낳았다. 지금도 이들 4개 학교 학부모들로부터 종종 칭찬을 듣는다는 이 의원은 그럴 때가 “시의원 하는 맛을 느낄 때”란다. 그뿐 아니다. 이 의원은 동보아파트 앞산에 임대주택이 들어올려는 걸 막아 공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교통체계가 엉망이던 동부아파트 옆길 신호등을 정비하기도 했다.
이보영 의원은 지난 시의원 생활에 대해 ‘많은 걸 배웠던 시기’라고 회고했다. 시의원이란 무조건 주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인줄 알았던 이 의원은 막상 해보니 그뿐만이 아니라고 했다. 배워야 할 것,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 시의원 초기 다소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지난 기간 시행착오를 통해 배웠던 소중한 경험을 내년 지역선거를 통해 제대로 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말 출장소로 승격되는 수지읍은 교통문제 등 해결해야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짧은 기간 얻은 경험을 십분 발휘해 지역주민의 듬직한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0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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