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정치파워 ‘투표율 저조로 미약’)

지역내일 2010-10-18
10/15(금)
(미주한인 정치파워 ‘투표율 저조로 미약’)
매년 시민권 2만명 취득, 전체의 54% 취득
유권자 등록, 투표율 저조해 3분의 1만 표행사

선거철에 드러나는 미주 한인들의 정치파워는 유권자 등록과 투표율이 저조해 여전히 미약한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 미 시민권자 한인들의 3분의 1만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 시민권 취득 한해 2만명 안팎=11월 2일 미국의 중간선거가 3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각 주별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고 있다.

정치파워를 결정하는 첫 단계인 미시민권 취득에서 한인들은 한해에 2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08년 2만 2759명에서 2009년에는 1만 7576명으로 5200명이나 줄었다.

다만 2008년에는 대선 때문에 한인들을 포함해 전체 시민권 취득자들이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것이어서 2009년이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실제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크게 줄어들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2.2%에서 2009년에는 2.4%로 높아졌으며 출신국가별 순위에서도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한인들의 한해 시민권 취득자 수는 다른 아시아계 국가들 보다는 크게 뒤지는 것이다.

2009년도에 인도는 5만 3000명, 필리핀은 3만 9000명, 중국은 3만 7000명, 베트남은 3만 1000명이 각각 시민권을 취득했다.

◆한인 시민권 취득율 54.2%=한인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율은 54.2%로 나타나 최저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취득율은 베트남 출신들이 73.5%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 63.7%, 중국 58.1%로 한인들보다 높은 반면 인도는 44.4%로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결혼이민시 3년)이 지나야 시민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데 한인들은 18만여명이 시민권취득자격을 갖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 등록, 투표율 저조=특히 시민권자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실제 투표율은 더욱 저조해 한인 파워를 미약하게 만들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표심을 보여주는데 필요한 3단계조치 가운데 시민권 소지율이 전체의 절반을 겨우
넘기고 있는데다가 시민권자들 중에서 유권자 등록율은 40-50%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유권자 등록을 해놓고도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은 고작 10-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비해 미국내 유대인의 투표율은 78%로 가장 높고 흑인과 라틴계는 각각 43%와 40%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계에서도 중국계 35%, 인도계 32%를 보이고 있다

많지 않은 시민권자 숫자에서 두단계에 걸쳐 3분의 2나 정치과정에 불참하고 셈이어서 한인들의 정치력과 표심 파워를 제대로 과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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