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원화강세 영향 ... 이성식 의원 “한은 금리인상 실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시장의 예상과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외투자은행들의 견해가 많아졌다. 특히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까지 겹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다수의 해외투자은행들은 10월중 금통위 전망과 관련“ 한은이 경기회복세 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압력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으나 한국은행은 석 달째 기준금리를 2.25%로 묶어 놨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부담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봤던 HSBC 바클레이즈캐피탈 BNP파리바 JP모건 등도 잘못 짚은 셈이다.
올해 두 번 남은 금통위 중 모두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급증했다.
BoA메릴린치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럴 RBS(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등은 연내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소시에테제네럴은 2분기이나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내년 하반기에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둔화와 주택경기침체에 따른 건설투자 부진 등이 경기회복세를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소시에떼제네럴은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중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큰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원화강세와 경기하강압력의 증대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평가했다.
김성식 의원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장기간 이어가 통화정책이 무력화됐다”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금리를 올리지 못해 위기대비용(경기침체기에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릴만한) 정책여력을 소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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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시장의 예상과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외투자은행들의 견해가 많아졌다. 특히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까지 겹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다수의 해외투자은행들은 10월중 금통위 전망과 관련“ 한은이 경기회복세 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압력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으나 한국은행은 석 달째 기준금리를 2.25%로 묶어 놨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부담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봤던 HSBC 바클레이즈캐피탈 BNP파리바 JP모건 등도 잘못 짚은 셈이다.
올해 두 번 남은 금통위 중 모두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급증했다.
BoA메릴린치 도이치뱅크 모건스탠리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럴 RBS(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등은 연내 한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소시에테제네럴은 2분기이나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내년 하반기에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둔화와 주택경기침체에 따른 건설투자 부진 등이 경기회복세를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소시에떼제네럴은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중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큰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원화강세와 경기하강압력의 증대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평가했다.
김성식 의원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장기간 이어가 통화정책이 무력화됐다”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금리를 올리지 못해 위기대비용(경기침체기에 추가적으로 금리를 내릴만한) 정책여력을 소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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