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번 배워 보고 싶어요"<352호/생활>

수업 분위기도 만점, 요리 실력도 쑥쑥

지역내일 2000-09-26 (수정 2000-09-26 오후 10:57:50)
수업 분위기도 만점, 요리 실력도 쑥쑥
"저으면 안돼요. 젓가락으로 콕콕 찍듯이 하세요. 더 섞고 싶죠? 그래도 여기서 stop!"
'아, 바로 저거였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 쉬워 보이면서도 항상 실패해 우울하게 만
들던 바삭거리는 새우튀김의 비법.
주부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 요리 수업 시간이다.
학원과 문화 센터 등에도 요리 강좌가 넘치는데 집에서 모여 요리 강좌를 진행하는 가정 요
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마음도 편하고 분위기도 좋아요" "식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가 주로 짜여져 있어서 그 점
이 마음에 들어요" 가정요리 강좌 수강생들의 말이다.
가정 요리 선생님인 윤영희씨(일산3동 후곡마을)는 "가정요리의 메뉴는 무엇보다도 조리법
이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것이어야 해요.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항상 메뉴를 짜는데 신경을
씁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느껴진다. 지난주에 배웠던 요리를 각자 만들
어 보았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실패 요인까지 분석하면서.
요리 강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수업 분위기는 사뭇 진지해진다.
재료 손질에서부터 요리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순간 순간의 유의 사항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
여 진다. 뼈아픈 지난 실패요인이 분석되는 순간이다. 또한 재료의 지역 쇼핑 정보까지 꼼꼼
히 챙겨주시는 선생님의 세심함이 수강생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각 가정에서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다 챙겨 놓기란 그리 녹녹치 않은 일. 이럴 때를 대비해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 안내도 물론 빠지지 않고 알려 준다.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 시식 시간
2시간 강의 시간에 만들어 보는 요리는 약 3가지. 한 가지 요리가 완성 될 때마다 모두 같이
시식을 한다. 마지막 요리가 끝나면 모두 함께 티타임. 맛있는 요리에 마무리 커피 한잔은 한
주일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린다.
"요즈음은 이웃끼리도 서로 단절되어서 살잖아요. 같이 얼굴 보면서 새로운 음식도 먹어 보
고 대화로 스트레스도 풀고 그렇게 즐겁게 강의를 진행하려고 해요" 윤영희씨의 강의 철학이
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학생은 학생.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유용하게 썼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윤영희씨는 자택(후곡마을 영풍APT 501-401호)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수업 시간은 월 목 금
10-12시에는 한식과 중식 강의를 한다. 또 수요일 10-12시에는 빵 만들기 강의를 진행한다.
한 반의 정원은 10명이고 요리는 초급이 36가지 요리를 3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165,000
원. 빵 만들기 과정은 3개월에 120,000원이다. 요리 초급과정이 끝나면 2개월 특강반으로 운
영된다.(문의: 916-4506)
다음주에 만들 만두꽃이 과연 어떤 요리일까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최승연 bbakbbak199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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