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국립서울과학관 이전을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서명운동을 시작, 1주일만에 5만여명이 동참했다. 주민 서명에 앞서 도봉구의회는 지난달 초 '국립서울과학관 도봉구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달 21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이 의견을 전달했다.
국립서울과학관은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해 있었으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자리를 옮겨야 한다. 도봉구는 국립서울과학관이 창동운동장에 들어올 경우 창동 복합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물론 강남북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근 서울시민 100만여명뿐 아니라 경기 동북권 지역 주민 240만여명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창동운동장은 서울시의 '동북권 창동상계지역 전략적 종합개발계획' 안에 포함된 장소"라며 "미래형 서비스산업센터과 공연문화시설, 주변 녹지대와 어울마당 등 과학 문화를 한꺼번에 향유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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