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정 철 행정안전부 주무관. 11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정부청사가 아닌 도봉구청으로 출근한다. 정부청사 원격사무소가 3일 도봉구청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서울 도봉구청에서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 1호점을 열고 스마트워크 체계를 가동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정부청사와 동일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똑똑한 사무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업무체계를 갖춘 사무공간이다. 정부청사 등 도심에 있는 사무실을 주거지 인근에 옮겨놓은 격이다.
스마트워크센터 근무자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면서 원래 사무실에서처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업무처리는 인터넷상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과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이 가능한 클라우드컴퓨팅 영상회의 등을 이용한다.
어린이집과 식당 휴게실 옥상정원 등 구청 부대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재택근무와는 또 다르다.
이 첨단 사무실은 정부 각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이용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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