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체육동아리 20곳 지원…정부 지원 필요
저소득층 아동들의 체육동아리 활동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동아리 활동을 하는 아동들은 체육시간이 많고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큰 반면 동아리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저소득층 아동들의 체력증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아동단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저소득층 아동들은 영양과 운동 부족으로 일반 가정 아동보다 키가 작고 체중미달이거나, 과도한 인스탄트 식품 섭취로 인해 비만일 확률이 높다"며 "지역아동센터에 스포츠 동아리를 만들어 아이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협동과 도전의식 같은 스포츠 정신을 배우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와 부천시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육동아리 인식 조사에 따르면 체육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체력수준에 대한 인식 결과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학생들이나 비 체육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보다 운동에 규칙적으로 참여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학생들의 체육동아리 참여는 스스로 체력을 증진시키는 정화작용도 한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체육동아리 활동 지원은 국민 건강 증진의 기초가 된다. 가장 많이 참여해 온 동아리 활동 종목으로는 남학생의 경우는 성별의 관계없이 축구가 가장 빈도율이 높았으며 여학생의 경우는 힙합 및 비보이 댄스, 수영,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른 분포율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아동 체육활동 지원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 가운데 스포츠토토는 지역아동센터 스포츠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20개 스포츠동아리에 대해 한 곳당 17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과 활동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2010 스포츠토토, 지역아동센터 스포츠동아리 지원사업 가을운동회' 도 개최했다.
이번 가을운동회에는 지난 6월부터 스포츠토토가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 전국 20개소의 지역아동센터 중 제주도를 제외한 19개 기관의 아동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해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스스로 체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토토 사회공헌팀 이현진 팀장은 "아이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운동회가 전국에서 모인 저소득층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최됐다" 며 "스포츠토토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운동이 부족한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힘쓰겠다" 고 밝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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