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허리케인 영향으로 사망·피해자 급증
정부는 10일 최근 콜레라와 허리케인 '토마스(Tomas)로 인해 아이티에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 복구 노력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11월 8일 현재 콜레라 사망자는 544명으로 집계됐으나 감염환자가 8000명 이상으로 증가, 추가 희생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허리케인 '토마스'로 인해 가옥 1000여채가 파손된 가운데 사망 21명, 부상 36명, 실종 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1월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1000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지원을 한 것에 이어 유엔 아이티 안정화군(MINUSTAH) 일환으로 공병대 '단비부대'를 파병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세인트 루시아와 코스타리카에 대해서도 각각 5만 달러의 복구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4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코스타리카는 남한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토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으며 세인트 루시아는 향후 재건에 5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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