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원주시 성황신제’ 개최

신명나는 한 판 굿마당

지역내일 2010-11-11 (수정 2010-11-11 오후 5:22:23)

●성황신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제2회 원주시 성황신제’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태장동 무진고개 성황당에서 개최된다.
2009년 원주시 성황신제 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두 번째 치러지게 되는 이번 행사는 흩어져 있는 각 성황당을 보존하고 한 곳에 모여 성황신제를 치름으로써 각 지역민이 문화를 교류하고, 나아가 원주시민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간다는 데 목적을 둔 전국 행사이다.
성황당(城隍堂)은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을 모신 신당(神堂)으로 지방에 따라 선왕당, 천왕당, 국수당, 국시당 등으로 불리며 한글로는 서낭당이라고도 한다. 서낭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으나 한국 전래의 천신(天神)과 산신(山神)이 복합된 것으로 여기에 중국에서 유입된 성황신앙(城隍信仰)이 융합되었다고 한다.
원주시 성황신제 위원회 박재선 위원장은 “성황신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입니다. 특히 원주 무녀들의 별신굿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릉 단오제보다 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로도 종교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 안타깝습니다”라고 한다.
박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1941년에 발간된 무라야마 지준의 ‘조선의 향토오락(鄕土娛樂)’에 보면 ‘별신굿’은 오락이면서 동시에 민간신앙·민속예술·세시풍속·구비전승 등의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1936년 각 도지사에게 요청하여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는 향토오락을 조사·정리한 이 자료에는 7월에 원주 지방 무녀들이 행한 별신굿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원주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화합의 장’
11월 13일 오전 8시 30분 영신제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공연행사와 지역 특산품 소개의 장이 접목된 ‘시민 화합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성황굿 칠성굿 선녀굿 산신굿 대감굿 등의 다양한 별신굿 행사와 함께 작두타기, 귀신잽이 행사 시연 등도 펼쳐지며 15일 오후 3시 30분 어울림 한마당, 오후 5시 송신제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박재선 위원장은 “옛말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와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고 즐기며 그 말의 뜻을 이해하는 신명나는 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




일시 : 11월 13일(토)~15일(월)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장소 : 태장동 무진고개 성황당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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