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부가 장기를 기증하면서 3명의 만성신부전증 환자와 가족 등 모두 6명이 신장을 주고받는 릴레이 장기기증이 이뤄졌다.
경기도 안산시 초당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김정남(여·31) 행정실장은 이달 초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인터넷을 통해 순수 기증의사를 밝혔다.
이후 장기기증본부측의 주선으로 김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신 모(여·35·경북 봉화군)씨에게 장기를 이식했다.
이어 신씨 남편(36)은 지난 18일 엄 모(18·고3)군에게, 엄군의 고모(50)는 다시 성 모(51·서울 영등포구)씨에게 각각 자신의 한쪽 신장을 기증했다.
김씨 외에 다른 기증자 2명은 각각 아내와 조카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도 혈액형과 유전자가 맞지 않아 기증의사만 밝힌 채 애를 태우고 있었다.
병원측은 3건의 이식 수술이 모두 성공적이었고 환자와 기증자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강동성심병원 1323호실에 입원중인 김씨는 “골수기증으로 한 생명을 구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해 신장기증을 결심했다”며 “신체의 일부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이웃에게 기증, 희망과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도 흔쾌히 동의해 줘 망설임 없이 장기를 기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경기도 안산시 초당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김정남(여·31) 행정실장은 이달 초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인터넷을 통해 순수 기증의사를 밝혔다.
이후 장기기증본부측의 주선으로 김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신 모(여·35·경북 봉화군)씨에게 장기를 이식했다.
이어 신씨 남편(36)은 지난 18일 엄 모(18·고3)군에게, 엄군의 고모(50)는 다시 성 모(51·서울 영등포구)씨에게 각각 자신의 한쪽 신장을 기증했다.
김씨 외에 다른 기증자 2명은 각각 아내와 조카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도 혈액형과 유전자가 맞지 않아 기증의사만 밝힌 채 애를 태우고 있었다.
병원측은 3건의 이식 수술이 모두 성공적이었고 환자와 기증자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강동성심병원 1323호실에 입원중인 김씨는 “골수기증으로 한 생명을 구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해 신장기증을 결심했다”며 “신체의 일부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이웃에게 기증, 희망과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도 흔쾌히 동의해 줘 망설임 없이 장기를 기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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