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체험현장 - 밀양얼음골 사과따기

“방금 딴 사과 그 자리서 맛 보셨나요?”

밀양얼음골, 청송, 거창, 산청 등 다양한 체험 현장

지역내일 2010-11-19 (수정 2010-11-19 오전 8:51:29)


밀양 산내면 임고리 사과농장에서 가족 단위로 체험 중인 현장


도시생활만 하는 아이들은 진짜 가을을 모른다. 요즘은 가을이 짧다, 심지어 가을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을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면 아직 가을이 한창이다. 가을이 정말 풍요롭다고 느끼고 싶다면 수확의 현장으로 가야 한다.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현장으로 가족나들이 떠나보자. 경이로운 자연의 선물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이 선사한 귀한 먹을거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사과 밑이 노랗거나 붉은 것이 맛있어

밀양얼음골에 가면 탐스러운 사과가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렸다. 잎이 거의 떨어진 나뭇가지에 크고 작은 사과가 붉게 익어가는 모습은 도시인들에게 신기한 풍경이다. 그리 크지도 않은 나무에 어른 주먹보다 큰 사과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밑이 노랗거나 붉게 익은 것으로 하나 골라 살짝 잡기만 해도 똑 떨어진다. 대충 먼지만 닦아 한 입 딱 베어 물면 사과즙이 줄줄 흐른다.
“사과에 이렇게 즙이 많았던가?” “사과나무 밑에 앉아 먹는 사과맛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을 데리고 사과따기 체험을 나온 주부 박지현(39)씨는 “올해 처음으로 사과따기 체험에 왔는데 얼음골 사과가 역시 맛있네요”라고 말하며 씻지도 않은 사과를 몇 개째 맛보고 있다. 4살짜리 아들이 직접 딴 사과를 그 자리에서 먹는 모습을 보며 박씨가 더 신기해한다.




직접 딴 사과 10kg을 4~5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사과는 밑이 파란 것은 아직 맛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따면 안 된다. 노랗거나 빨간 것이 제대로 익은 것이다. 얼음골 사과는 꿀 사과도 있어 잘 익은 것은 당도가 무척 높다. 또 사과 딸 때는 가지를 꺾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년에 다시 탐스러운 사과 맛을 보려면 가지가 꺾이지 않게 꼭지만 똑 따야 한다. 잘 익은 것은 맨손으로도 쉽게 딸 수 있다.
사과따기 체험에 참가하려면 1인당 참가비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딴 사과를 kg당 구입한다. 10kg에 4~5만원 정도이다. 현장에서 맘껏 먹을 수도 있다.   
사과따기 체험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적당하다. 그 이후에는 농장에서도 수확 때문에 더 이상 체험활동을 받을 수 없다. 사과따기는 밀양얼음골의 산내면 임고리 얼음골사과(055-353-0525) 내촌농원(010-9509-1798) 등이 있다. 그 외에도 경남 산청의 상법마을(055-974-114)의 고랭지 꿀사과가 유명하다. 또 청송, 거창, 배냇골 등에서 할 수 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수확의 기쁨을 모르는 아이들게 가을걷이 현장은 더없이 좋은 체험공간이다.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짧기 때문에 올해 기회를 놓쳤다면 미리미리 알아둬 다음 기회를 잡자.
맛있는 사과 실컷 먹고 가을햇살도 담뿍 쬐는 가을걷이 현장,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자연공부이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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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 밀양 산내면 임고리 사과농장에서 가족 단위로 체험 중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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