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주의 대가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

연주로 봉사활동하며 인성 키워요~

무대경험 쌓으며 연주자로 성장해

지역내일 2010-10-14 (수정 2010-10-14 오후 10:38:42)

주말이면 어린 연주가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음악회 연습으로 모이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바이올린, 첼로, 플롯을 든 37명의 학생들이 남원주 초등학교 가까이에 있는 ‘리틀 비르투오소’연습실로 활기를 띠며 모여든다.




바이올리니스트이며 ‘리틀 비르투오소’ 단장이기도 한 노은실 단장은 아이들의 악기 줄을 맞춰 주기에 여념이 없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의 선율만큼이나 밝고 명랑한 주말이다.  




●무대경험 통해 연주자로써의 열정 배워
노은실 바이올리니스트는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바이올린 첼로 플롯 등 악기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려서부터 좋은 악기를 배우고도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 제대로 연주한 번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 줄 수 있는 연주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 특히 원주는 어린이들이 연주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부단장 허미혜 첼로니스트와 함께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리틀 비르투오소’는 작은 연주의 대가라는 뜻이다. 2008년 7월 12일 25명의 어린이들을 선발해 창단했다.




노은실 바이올리니스트는 “얼마 전 어린 학생을 오디션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리지만 음악에 흥미가 있는 것 같아서 선발을 했죠. 그러나 막상 연습을 시작하고 나니 너무 어려워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힘들다며 악기를 붙잡고 울기에 ‘ 곧 포기 하겠구나’ 생각하니 아직 어린데 좌절을 맛보게 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그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연습을 했더니 줄을 다시 맞춰야 한다며 방법을 물어보는 전화였습니다. 그날도 연습을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전화를 한 것입니다. 그 아이의 열정을 보고 감동이 되어 지도할 때도 애정을 가지고 지도하게 됐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한 미래의 연주가들이죠”라고 한다.   
 
아이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나면 음악에 대한 열정은 더욱 커진다. 그만큼 성숙해지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대에서 아쉬웠던 것만큼 연습도 더하게 되고 다함께 어울려서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기 때문에 협동심도 커진다. 





●연주 통해 봉사도 하고 인성도 기르고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허미혜 부단장은 “정기연주회 때와 다르게 봉사로 연주할 때는 아이들이 훨씬 진지해 집니다. 자신이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 하죠. 봉사를 통해 겸손을 배우는 모습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한다.




처음 입단하면 서로 낯설어 하지만 몇 번 연습하고 나면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모였지만 연주가 시작되면 모두 연주의 대가들이 된다.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란다.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리틀 비르투오소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 바이올린, 첼로, 플롯 부문에서 개인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주니어 단원은 초등학교 1~3학년으로 바이올린, 첼로는 스즈키 1~3권 정도 실력이면 가능하며 플롯은 알테 플롯 교본 8번 이상이면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정단원은 학년 구분 없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가능하다. 바이올린, 첼로는 스즈키 4권 이상이어야 하며 플롯은 가리보디 연습곡 이상 연주가 가능하면 된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면 음악 홀에서 연주하는 정기연주회, 가족음악회, 기획연주, 자선음악회, 봉사음악회 등의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다. 회비는 3개월 10만 원이다.
오디션 문의 : 010-3121-2386

리틀 비르투오소 : http://cafe.daum.net/littlevituoso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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