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필리핀 취항기념 … 매달 한가족씩 항공권 제공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필리핀 신규취항을 기념해 필리핀 출신 다문화가정의 고향방문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 위탁기관인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함께 사회공험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우선 필리핀 출신자 중 한국인과 결혼목적으로 입국한지 5년이 넘고, 아직 고향을 다녀오지 못한 가정을 매달 한가족(4명)씩 뽑아 필리핀행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방문가족 선정은 전국 시군구 별로 설치되어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진행한다. 문의는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02-3140-2235)으로 하면 된다.
11월에는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별히 마닐라와 세부노선에 각 한가족씩을 선정했다. 이 두 가족은 첫 취항당일에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각각 출발할 예정이다.
첫 혜택자는 제주시의 델마 C. 베게라 씨(33세)의 4인 가족과 서귀포시의 미셀 B. 포멘테라 씨(27세)의 3인 가족이다.
2001년에 입국한 델마씨는 마닐라행, 2004년에 입국한 미셀씨는 세부행 항공편에 각각 가족과 함께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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