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전망) 수출타격 우려로 주가 하락할 듯

지역내일 2001-09-24
세계 경제가 미 테러로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르면 올 3분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 경제는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 점쳐질 정도로 회복 시점이 더 늦춰지고 있다. 테러로 급랭한 미 소비자의 씀씀이 또한 아시아 수출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증시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일본증시에 대해 북미 의존도가 큰 도요타, 소니 등 자동차-전자 관련 기업의 주가와 이토-요카도 등 소매 업종 기업의 주가가 이번 주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북미 지역에서만 총 수익의 70%를 달성하고 있다. 미 테러후 8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도요타의 주가는 1999년 1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증시와 관련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 보복 공격이 미국 경제의 회복을 늦춰, 미 의존도가 큰 삼성전자 등 수출업체의 실적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미국은 한국 수출의 20%를 소화하는 큰 시장이다.
가권지수는 199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5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증시에 대해 블룸버그는 점쳤다. 대만 또한 미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아 한국과 비슷한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 회사인 TSMC는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밝혔다.
미국 증시 연동성이 큰 홍콩 증시는 이번 주에도 하락폭을 넓힐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이번 주 홍콩 증시에서는 부동산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이들 업체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전자 제품 가운데 20%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대테러 전쟁 위기감으로 수축되면서 싱가포르 경제 또한 타격을 받고 있다. 또한 증권사의 마진 콜을 받은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급증한 미수금을 감당하지 못해 이번 주에도 주식을 내다 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올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들었고 예상보다 안좋은 실적을 거둔 윙 타이 홀딩스의 내림세가 두드러 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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