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 맛보는 전골식 메기찜

년을 이어온 시골 밥상 담양 장미가든

지역내일 2010-11-02
남부지방 단풍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 전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담양 추월산에도 산행 인파가 부쩍 늘었다. 담양군 용면 용치리 추월산 자락에 위치한 장미가든은 산행 후 전골식 메기찜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인 양동식(54)씨가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와 음식점을 차린 지 올해로 23년. 당시 80만원의 빚을 얻어 장사를 시작했다. 제법 장사가 되었지만, 터를 잡고 집을 짓다 보니 또다시 빚을 졌다. 늘 빚에 시달리던 양동식씨가 6개월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전골식 메기찜’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전골식 메기찜은 국물과 함께 먹는 찜 요리로 오로지 장미가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음식이 되었다. 대나무 잎과 추월산에서 얻은 칡 등 11가지의 산약재를 이용해 국물을 내기 때문에 흙냄새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무시래기는 가을 김장용 무 이파리를 직접 재배해 삶은 다음 잘 말려 사용하니 질기지 않고 건져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장미가든을 찾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안주인 김영숙씨(51)의 푸짐한 인심을 빼놓을 수 없다. 텃밭에서 가꾼 부추와 조선 솔잎을 갈아 만든 부침개, 철 따라 내놓는 삶은 고구마와 옥수수, 잘 숙성시켜 그때그때 헐어서 상에 올리는 감장아찌, 고춧잎장아찌, 묵은지, 양파 절임은 시골에서나 맛볼 수 있는 깊은 맛이 담겨 있다. 파, 마늘, 양파, 고춧가루 등 양념거리 대부분을 텃밭에서 공수하니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   
“주방에서 식용유를 못 쓰게 해요. 어릴 때 시골에서 먹던 맛 그대로 상에 올리고 있어요. 음식값도 15년 전 가격 그대로 받고 있어요.”
산행 철이라 요즘은 단골이 경남, 서울, 대구 가릴 것 없이 찾아온다. 분점을 내달라는 제의도 종종 받지만 손사래를 친다. 흉내 낸다고 낼 수 있는 맛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을 정취 가득한 추월산 자락에서 산행 뒤풀이를 즐겨봐도 좋을 듯싶다.
메뉴 전골식 메기찜 1인분 1만원(2인이상),  메기탕(大) 3만원, 붕어찜 1인분 1만원, 자연산 빠가탕 4만원, 닭도리탕, 백숙 4만원
위치 담양군 용면 용치리 추월산 자락
문의 061- 381-2006, 38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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