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건설교통부 안 건교 의혹 둘러싼 뜨거운 여야 공방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 … “재형저축 예금” 해명

지역내일 2001-09-26
안정남 건교부장관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안 장관은 재형저축에 가입했던 예금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6일 실시된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의 안경률 의원은 “1989년 안 장관이 국세청 부과가치세과장 시절, 서울 대치동 휘문고 옆 125평을 6억2500만원 구입, 95년 당시 시가로 17억원에 달했다”며 이 돈의 출처를 묻고 시세차액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투기가 아닌가라고 몰아 부쳤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80년 세무서장 당시 1억5000만원의 예금을 재형저축에 가입해 있었는데 연리가 33%에 달해 6년간 4배로 급증했다”고 돈의 출처를 해명했다.
이날 건교부에 대한 국감은 안 정남 장관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으로 처음부터 파행적으로 시작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의 신상에 대한 집요한 추궁과 함께 도덕성을 거론하며 장관직 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 부치고 국정감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국감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안 장관에 대한 세간의 의혹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요구로 여야간의 설전이 시작됐다.
한나라당의 안 의원은 이외에 국세청장 재직시 뇌물수수 의혹, 이용호 게이트 관련의혹, 안 장관 동생들의 무안신공항 골재납품 특혜의혹, 서초주류상사 매출급증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무안 신공항 골재납품 특혜의혹에 대해서는 “사인간의 계약으로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고 서초주류상사 매출급증의혹에 대해서는 “동생을 위해 국세청장이 음식점에 봐 달라는 전화라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국세청 직세국장 재직당시의 뇌물수수의혹에 대해서는 “자식 저축통장까지 뒤졌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로부터 출두하라는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이용호라는 사람은 듣지도 못했고 만나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최근 회장이 도박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신안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 안 장관은 “국세청 차장시절 세무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으며 청장으로 취임한 뒤 다시 세무조사를 지시, 현재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진행중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국감은 안 장관에 대한 의혹관련 질의로 정상적인 국감은 오후가 돼서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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