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구조물 균열·중성화 심각

안상수 의원, 서울시 지하철·고가도로 등 안전운행 위협

지역내일 2000-10-26 (수정 2000-10-27 오전 11:00:45)
서울의 지하철과 터널, 고가도로 등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과 이로인한 중성화가 심각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것
으로 드러났다.
또 지하철 일부 시설에서 부품 파손이 수시로 발생, 전동차 안전운행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안상수(한나라)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밝혀졌다.
26일 이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박스구조물 81.9㎞에 대해 콘크리트 중성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243곳중 23곳은 보수가 필요한 Ⅲ등급, 44곳은 부분적 보수가 필요한 Ⅱ등급인 것으
로 나타났다.
중성화란 콘크리트 표면에 균열이 생겨 여기에 탄산가스나 물이 침투, 콘크리트를 떠받치는 철근에 닿아 철근에
녹이 슬고 부풀어 올라 균열이 심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중성화의 원인이 되는 균열과 누수발생현황을 보면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4호선 균열 67곳, 누수 16곳, 3호선
균열 39곳, 누수 9곳, 2호선 균열 35곳, 누수 54곳, 1호선 균열 18곳, 누수 8곳 등 올해 들어 새로 발생한 곳만 각
각 217곳과 8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기지하철도 5호선이 균열 525곳, 누수 207곳을 비롯, 7호선 140곳과 103곳, 8호선 135곳과 140곳 등 올해 들
어 새로 균열이 발생하거나 종전부터 발생한 균열 800곳과 누수 450곳이 보수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됐다.
또 최근 3년간 지하철에서 레일을 침목에 고정시켜주는 부품인 '체결구' 2만6천여개가 평균수명이 25년임에도
불구하고 4년째부터 수시로 파손돼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호선의 경우 전체 체결구 257만개의 약 1%인 2만6715개가 파손돼 교체됐고 5,7,8호선도 210만여개중 607
개가 파손돼 교체되고 5609개는 이완돼 보수조치됐다.
특히 고가도로의 경우 서울교가 상판과 조인트에 부식 또는 균열이 발생하고 창동육교는 정밀안전진단결과 훼
손상태가 심각해 철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래고가, 이수교, 광장지하차도를 포함, 전체 시설물 181곳
중 108곳에 대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1∼4호선의 경우 중성화 평균깊이가 1.25㎝로 철근이 도달하는 5㎝까지는
100년 정도가 경과돼야 하므로 구조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구성 증대를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내년부터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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