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가족공원 전망, 높은 천정 눈길
동부건설이 오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아파트 47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서울시 한강로 2가 국제빌딩 주변 제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지하 7층~지상 32~36층 2개 동 규모다. 오피스텔 1개동은 이미 분양을 했고, 이번에 아파트 1개동을 분양한다. 121㎡ 23가구, 141㎡ 8가구, 156㎡ 8가구, 171㎡ 8가구 등 중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3600만원대이다.
아파트는 총 6개 타입의 평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견본주택에는 121㎡, 171㎡ 등 2개 타입이 전시돼 있다.
건물 외관은 열십자(+)형으로 설계해 모든 가구가 3면 개방형이다. 또 공개된 평면 내부는 곡선과 직선을 미적으로 배치했다.
타워형 건물의 경우 직선 위주 설계로 만들어지지만 동부아스테리움 용산은 곡면벽으로 연출된 원형 공간이 눈길을 끈다. 121㎡형은 여백이 있는 공간을 강조한 컨셉트로 현관을 지나 원형의 복도공간인 포이어 공간이 특징이다. 이 포이어 공간은 흑백의 색상이 대비돼 순수함이 부각되고 풍성하면서도 소박한 백색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171㎡형 역시 강하지만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진 공간을 창출해 실내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설계가 가능했던 것은 높은 천정 때문이다. 기본 천정 높이는 2.6m로, 우물 천장의 경우 2.8m나 된다. 일반 아파트의 천정 기준이 2.3m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개별 평면은 미술관과 같은 모습으로 설계됐다.
안방의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은 넉넉하다. 특히 욕실 등에 설치된 거울에는 조명을 설치할 수 있어 욕실을 밝게 해주고 간단한 화장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각종 수납장은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다. 미닫이 방식의 문으로 열고 닫을 때 필요한 공간이 없도록 했다.
주상복합의 문제는 환기 부분이지만 고급형 로이 유리를 채택한 대형 슬라이딩 창을 열고 닫아 실내 환기를 용이하게 했다.
171㎡는 침실 2개와 가족실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다. 3가지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주부 동선은 확실하게 단축될 수 있다. 주방 옆에는 세탁실이 바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부가 한 곳에서 세탁과 음식 조리 등을 할 수 있다. 또 매립형 정수기가 아닌 개별정수기를 지급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가구에서나 용산가족공원이 조망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대로변이 아닌 가족공원측 가구는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가구는 안방과 거실에서 가족공원을 볼 수 있고, 주방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식당에서의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도록 했다.
아파트 주방의 경우 조리공간을 감추고 키큰장의 입면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으로 보인다. 대형 아파트인만큼 제공되는 빌트인 가전 제품도 다양하다. 가스쿡탑, 전기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콤비형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와인냉장고, 드럼세탁기, 개별 정수기 등이 설치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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