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도봉동 도봉산 입구에 버려진 나무를 재활용한 공원을 조성, 3일 오후 4시 준공식을 연다.
새 공원은 도봉산 입구에 흉물스럽게 방치돼있던 나대지를 활용한 것. 면적 1361㎡ 공간에 소나무 등 나무 5964그루를 심어 녹지를 조성한 뒤 산책로와 의자 등 주민과 등산객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춰놓았다.
특히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버려진 나무와 공사장에서 뽑혀 고사될 위기에 처한 나무를 공원에서 재활용해 눈길을 끈다. 지난 태풍때 쓰러진 나무는 의자와 공원 안에 있는 가로등으로 다시 태어났고 각종 공사장에서 남은 자재를 활용해 바닥포장을 했다.
구는 예산 절감을 위해 건설업체에 도급을 주지 않고 직접 구청에서 공사를 시행했다. 구청에서 일하는 희망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들이 직접 나섰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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