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란 전제를 믿는다면 최근 미국 증시는 바닥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11월 중에는 기
술적 반등세가 나타나 우리 증시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6일 미국주가의 바닥권 진입 주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대우증권은 “미국 증시의 여건은 약세장이고 주가의 움직임이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25일(뉴욕 현지시간) 나스닥 5.5% 폭락을 부른 노텔네트워크의 주가하락을 바닥권 진입의 한 징후
로 분석했다. 노텔네크워크사의 수익전망 악화가 나스닥 폭락의 직접적 원인이지만 길게 보면 3월 이후 순환적
으로 조정을 거친 인터넷 반도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종에 이어 이제는 하드웨어 통신장비 광학장비업체
들이 조정기에 들어선 것이라는 것이다. 주가조정이 전업종을 순환하는 마지막 국면에 와있다고 가정하면 바닥
권 진입 가능성은 높아진다.
바닥권 진입의 두 번째 근거는 현재 월가에서 다우지수 1만 포인트, 나스닥지수 3000포인트가 지지선인지의 여
부를 둘러싼 논란이다. 대우증권은 “미 연준(FRB)의 금리정책 기조, 유동성, 기업수익 증가세, 국제유가 및 유
로화 가치 등 증시 주변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
의 바닥권 다지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근거는 거래량의 추세적 증가라는 특징적 현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다우지수가 99
년 4월 이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기 상승 추세대의 하단을 이탈한 이후 다시
추세대로 복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SFB 증권사 토마스 갤빈의 분석도 바닥권 임박의 근거로 제시됐다.
갤빈은 과거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을 때 주가의 월간 등락률을 통해 주가의 바닥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분
석하면서 최근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바닥에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90년대 초 미국 경제
의 경착륙(걸프전 전후), 98년 러시아 위기, 2000년 3월 닷컴기업의 몰락 등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왔을 때 월간
주가 등락률이 -20%를 하회하면 지수가 바닥권이었다. S&P 500 지수의 경우 10% 하락했을 때 지수가 바닥권이
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 두가지 지수 모두가 바닥권을 암시하는 셈이다.
또 S&P 500 지수 구성기업의 주가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충격이 왔을 때 주가는 평균 16.5%정도 조정을 받았
고 주가 수익률은 평균 3.3배 조정되었다. 최근 S&P 500지수의 주가 수익률 조정폭이 약 3.4배로 나타나 이것 역
시 바닥권 진입을 시사하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바닥권 근접 후 주가전망에 대해 월가에서는 시각차이가 있다. 갤빈과 달리 모건스탠리딘위터(MADW)
증권사의 바튼 빅스는 나스닥 지수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나스닥 지수가 2500 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고려해 “미국 증시는 주변여건의 개선 없이 기술적 반등만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
며 중기적으로 약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대전제를 믿는다
면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의 전쟁 발발, 통
신장비와 컴퓨터 하드웨어 업종에서의 기업수익 충격(negative surprise)등이 없다면 11월 중 미국 시장이 우리
시장에 주는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술적 반등세가 나타나 우리 증시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6일 미국주가의 바닥권 진입 주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대우증권은 “미국 증시의 여건은 약세장이고 주가의 움직임이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25일(뉴욕 현지시간) 나스닥 5.5% 폭락을 부른 노텔네트워크의 주가하락을 바닥권 진입의 한 징후
로 분석했다. 노텔네크워크사의 수익전망 악화가 나스닥 폭락의 직접적 원인이지만 길게 보면 3월 이후 순환적
으로 조정을 거친 인터넷 반도체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종에 이어 이제는 하드웨어 통신장비 광학장비업체
들이 조정기에 들어선 것이라는 것이다. 주가조정이 전업종을 순환하는 마지막 국면에 와있다고 가정하면 바닥
권 진입 가능성은 높아진다.
바닥권 진입의 두 번째 근거는 현재 월가에서 다우지수 1만 포인트, 나스닥지수 3000포인트가 지지선인지의 여
부를 둘러싼 논란이다. 대우증권은 “미 연준(FRB)의 금리정책 기조, 유동성, 기업수익 증가세, 국제유가 및 유
로화 가치 등 증시 주변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
의 바닥권 다지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근거는 거래량의 추세적 증가라는 특징적 현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다우지수가 99
년 4월 이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기 상승 추세대의 하단을 이탈한 이후 다시
추세대로 복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CSFB 증권사 토마스 갤빈의 분석도 바닥권 임박의 근거로 제시됐다.
갤빈은 과거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을 때 주가의 월간 등락률을 통해 주가의 바닥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분
석하면서 최근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바닥에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90년대 초 미국 경제
의 경착륙(걸프전 전후), 98년 러시아 위기, 2000년 3월 닷컴기업의 몰락 등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왔을 때 월간
주가 등락률이 -20%를 하회하면 지수가 바닥권이었다. S&P 500 지수의 경우 10% 하락했을 때 지수가 바닥권이
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 두가지 지수 모두가 바닥권을 암시하는 셈이다.
또 S&P 500 지수 구성기업의 주가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충격이 왔을 때 주가는 평균 16.5%정도 조정을 받았
고 주가 수익률은 평균 3.3배 조정되었다. 최근 S&P 500지수의 주가 수익률 조정폭이 약 3.4배로 나타나 이것 역
시 바닥권 진입을 시사하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바닥권 근접 후 주가전망에 대해 월가에서는 시각차이가 있다. 갤빈과 달리 모건스탠리딘위터(MADW)
증권사의 바튼 빅스는 나스닥 지수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나스닥 지수가 2500 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고려해 “미국 증시는 주변여건의 개선 없이 기술적 반등만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
며 중기적으로 약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미국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대전제를 믿는다
면 주가가 어느 정도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의 전쟁 발발, 통
신장비와 컴퓨터 하드웨어 업종에서의 기업수익 충격(negative surprise)등이 없다면 11월 중 미국 시장이 우리
시장에 주는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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