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40주년 기념
경기 부천시가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2일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을 대비해 '부천시40년준비위원회'를 구성, 부천의 새로운 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요하게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구상하는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대상은 원미구 원미동과 심곡동을 가로지르며 동서를 잇는 흥천길의 소명여고 사거리~부천소방서까지 1.2km 구간으로 하천의 폭은 15~20m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서울 청계천, 전주 노송천, 수원 수원천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 사례를 살펴보고 학습할 계획"이라며 "2011년 5월까지 국토연구원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하천 주변으로 산책로와 휴게시설, 문화공간을 만들고 각종 수생식물과 관목류를 심는 등 조경시설도 갖추고 하천 곳곳에 징검다리도 놓을 작정"이라며 "우려되는 교통소통 문제에 대해선 하천 양방향으로 도로를 만드는 방법으로 차량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물이 흐르는 수변공원이 조성되면 구도심 생활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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