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 … ‘20대 빼고’

지역내일 2010-12-15

청년실업률 6.4%로 하락취업준비자로 이동탓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20대는 여전히 춥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0만3000명이 증가했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민간분야에서 43만2000명이나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가 28만4000명 늘면서 5개월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간서비스업 취업자도 16만2000명 확대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인 고용률은 59.2%로 0.1%p 상승했다.

상용직은 73만1000명이 증가하면서 고용의 질도 높아졌다. 실업률은 3.0%를 기록하며 1년전에 비해 0.3%p 하락했다. 실업자수도 인구주택총조사 발령대기자의 채용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2000명 감소한 73만7000명이었다. 청년실업률도 6.4%로 1.3%p나 낮아졌다.

◆임시직, 일용직 감소세 지속 =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임시직, 일용직이 대거 줄어들고 있다. 임시직 근로자는 18만7000명이 줄었다. 일용직 근로자는 3만3000명이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전년대비 16만6000명이나 일자리를 잃었다. 무급으로 같이 자영업을 도운 가족도 4만2000명이나 같이 일을 그만뒀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가 7만명 줄었고 농림어업쪽에서도 5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급증 = 경제활동인구는 22만2000명 늘었지만 취업시장에서 발을 뺀 비경제활동인구는 25만7000명이나 확대됐다. 1년전에 비해 각각 0.9%, 1.6%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가 비경제활동인구보다 적게 늘어남에 따라 15세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이 61.0%로 0.1%p 낮아졌다.

◆20·60대 고용률 악화 = 20대 실업률은 10월의 7.1%에서 6.4%로 낮아졌다. 청년실업률은 떨어진 것은 청년들이 취업시장에서 이탈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든 세대는 60세이상의 노령층과 20대뿐이었다. 특히 20대는 62.2%로 전년동기대비 0.8%p 하락하면 전달의 0.3%p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남자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6%나 떨어졌다.

취업자도 20대만 유일하게 줄었다. 특히 20대 남자는 4만7000명, 여자는 3만7000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20대와 60대만 낮아졌다. 20대는 0.2%p 하락한 58.2%를 기록했다. 60대는 1.2% 하락한 36.4%를 보였다. 20대 중 여성은 0.2%p 상승한 반면 남성은 0.5%p 하락해 20대 고용악화가 남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가 59만6000명으로 1년전에 비해 3만5000명이 늘어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20대 비경제활동인구 중 "그냥 쉬었다"고 대답한 사람은 2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이 늘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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